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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호텔외식조리학과 이승현이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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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현
댓글 0건 조회 164회 작성일 21-06-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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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외식조리학과 20163368 이승현입니다.

자원봉사론 강의를 들으며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자원봉사에 보험도 들어주는지, 자원봉사를 할때의 역할과 역할에 따른 자신의 자세, 활동, 자원봉사 관리자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었으며, 강의를 듣지 않고 봉사를 했을때와 강의를 듣고 나서의 봉사활동에 임하는 자세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역시 이론적인 부분도 중요하구나, 싶었습니다.

 어릴 때 노인 복지시설 식당에 주방보조로 봉사활동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 진로도 호텔외식조리학과로 오게 되었는데, 제 전공을 살려 음식관련 봉사활동을 찾아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와 어떠한 상황들로 인하여, 그런 단체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봉사활동은 일단, 집근처에서 차근차근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해봤고, 그런 도중 에코시티에 있는 작은 도서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바로 도서관에 1365포털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저는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봉사를 한 만큼 행복이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다니게 되고, 코로나19가 심각해지고 나서부터는 봉사활동을 많이 못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기 중에도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좀 좋아지길 바라면서 신청을 하였는데, 마찬가지로 코로나19가 심각해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찾진 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자원봉사론이라는 교양 과목을 과 친구들이 알려 주어 신청을 하였는데, 이번에 해보니 교양 과목이라는 이름으로 의무적으로 봉사를 하게 되어서 책임감도 생기며 봉사활동의 재미를 더욱더 알게 되었습니다.
 
 총 20시간으로 금요일마다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2021.03.12.금요일 2021.03.18. 목요일2021.03.26. 금요일 2021.04.01. 목요일 이렇게 총 4회 5시간 동안 에코시티 작은도서관에서 아름다운 마음으로 도서관 청소 및 관리(도서관을 정리하며 도서관 공간을 깨끗이 하는 일), 도서관리(이용자들이 원하는 책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 책 정리), 출입자 명단작성 및 체크, 작은도서관 업무 보조, 유아친구들 책 읽어주기, 초등학생 친구들 숙제 도와주기 등의 봉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할수록 처음 다닐 때 가졌던 포부나 열정은 봉사를 할수록 시들어 갔던 것 같습니다. 뭔가 학교 끝나고 또 봉사를 하러 가야 한다는 것이 힘들었고 나중에는 그냥 봉사 시간만 채우려고 가는 기분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봉사를 하다가 저의 생각이나 마인드가 바뀌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어느 날 한 아주머니께서 저한테 "이 책들이 어디에 꽂혀 있는지 모르겠는데 도와달라고" 하였고 저는 그 아주머니를 선뜻 도와드렸습니다. 그렇게 아주머니가 원하시는 책을 찾아 드렸더니 아주머니께서 정말 고맙다는 따뜻한 한마디를 해주시는 이러한 상황들이 생기면서 저는 이 도서관 봉사에 대한 생각과 마인드가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외부인들이 쉽게 왔다 갔다 할 수 없는 오래된 책들을 보관하는 서고를 청소하고 서고에 있는 책들을 다시 배열하고 정리하는 일이었습니다. 서고에 들어서는 순간 신세계를 경험 했던 것 같습니다. 손잡이를 돌려야만 열리는 책장들에 고서나 책들이 빽빽하게 꽂혀 있는 것이 너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동안 도서관에서는 출간한 지 오래된 책들을 어떻게 처리하거나 보관하는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그것을 알 수 있었던 활동이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또 다른 활동으로는 책을 보다 보면 CD나 도면 같은 부록들을 모아둔 공간을 정리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그러한 부록들을 따로 보관하는 보관 공간이 있다는 것에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어학 서적이나 만들기 책 그리고 여행 책에 딸려 있는 지도 같이 딸린 부록들이 있는데 항상 도서관에 보관되어있는 책들에는 있지 않아서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는 이러한 부록을 따로 모아둔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도서관에서는 이렇게 작은 부록 하나하나도 일련번호를 붙여가면서 모아 둔다는 것에 신기함과 대단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학생 신분으로 도서관 봉사를 하러 갔을 때는 빗자루와 쓰레받기 또는 물걸레를 주면서 청소하기 등과 같은 활동만 시켰지만, 이젠 어린아이들과 놀아주기, 책정리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더욱 성취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던 봉사 기간 동안 저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전공과 관련된 봉사를 해서 도서관은 무슨 역할을 하고 또 사서 선생님들은 도서관에서 무슨 업무를 하는지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할 수 있었던 활동이 되었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한 사서 라는 직업도 나랑 맞는 직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봉사활동이 된 것 같아 뿌듯했고 보람찼습니다. 그리고 예전 학창 시절에는 봉사 시간만 채우려고만 해서 느끼거나 배울 수 있었던 것을 놓쳤던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이제는 자원봉사론 교양 끝나고도 시간이 남는다면 도서관 봉사를 다녀야겠다고 다짐을 할 정도로 이번 봉사가 뭔가 나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감정을 느끼게 되고, 많이 웃을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장기적으로 하면 더 좋을 것 같았고, 봉사활동을 처음 해보는 사람들이 해도 쉽게 배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론 과목을 내년에도 들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한 번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컸고, 그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 해주고 싶습니다. 공부를 하며 의지를 가지고 꾸준하게 봉사를 다니는 것은 힘든데 이 기회로 봉사를 하면서 흥미를 느끼고,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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