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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광주대 사회복지학부 박현홍의 봉사활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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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홍
댓글 0건 조회 217회 작성일 20-12-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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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8일, 2학기에 들어서 첫 봉사를 시작했다. ‘중마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했던 사업인 장애아동 정서지원활동 6시간과 시설청소 3시간 30분. 그리고 헌혈에 3번 참여하며 12시간, 총 21시간 30분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코로나’라는 악재로 인해 이번 2학기에 봉사활동을 할 수 있을지 참 걱정이 됐다. 1365에서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아봤는데 주변에 단 한 곳도 시행하고 있지 않아서 침울해있었으나 VMS에서 새롭게 검색을 해보니 ‘중마장애인복지관’ 딱 한 곳이 운영하고 있어서 이곳으로 바로 신청을 했다. 
  그렇게 9월 18일에 그곳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갔는데 아쉽게도 ‘코로나’가 다시 심해져가는 상황이었어서 복지관 내에서 장애인 분들과 하는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고 시설청소 봉사만 진행되고 있었다. 첫날에는 시설 내의 계단에 껴있는 모래를 털어내고 창문과 손잡이를 닦고 바닥의 쓰레기들을 치우는 활동을 했다.
  첫날의 봉사는 되게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때까지 장애인분들과 같이 활동하거나 대화를 해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기회에 필자가 장애인분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했던 점을 개선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 번째로 방문했을 때, 첫날에 같이 활동했던 환경미화원 분께서 ‘저번 활동 때 청소도 너무 열심히 해주고 사회복지학부 라고 들었는데 좀 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고 물어봐주셨는데 필자는 당연히 좋다고 대답했고 그렇게 세 번째 활동부터는 지적장애3급의 장애아동과 실외에서 축구, 패드민턴,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그 아이가 적극적으로 뛰어놀며 입가에 미소가 띄어질 수 있도록 활동을 진행해나갔다.
  그 아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내가 혼자서 그 아이랑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가득했지만 막상 만나고 나니 그 아이의 성격이 되게 밝고 필자가 준비해온 활동들을 재밌게 즐겨줘서 그런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그 아이와 첫 만남 때는 필자가 약간 긴장하기도 했지만 같이 공놀이를 하고 비눗방울을 날리며 대화도 해보니까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그렇게 그 아이와 여러 시간 활동해 보며 그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알아챌 수 있었고 조심해야 될 부분도 알 수 있었다. 조심해야 될 부분은 그 아이가 걷는데 중심을 잘 못 잡아서 자주 넘어지는 일이 종종 있었다. 그 부분을 캐치하고 다음번에는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잘 잡으며 걸을 수 있도록 잡아주거나 앞에 보면서 제대로 걸어보자는 말도 해보며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아동과 함께할 활동을 여러 번 고민해보고 같이 즐기기도 하면서 사회복지학부 학생으로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단지 ‘장애인’이라고 해서 일반인들과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또한 그들도 똑같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소중한 사람이니까 다가가기 어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다짐하게 됐다.
  그리고 ‘헌혈’을 통해 필자의 혈액을 기증하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 분들에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혈액이 부족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보람찼던 점은 필자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용기’와 ‘마음’이 있다는 점을 깨닫게 돼서 앞으로의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서 자신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미래에 필자가 ‘사회복지사’가 돼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직장을 가지더라도 누군가를 위해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은 유지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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