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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인테리어디자인학과/20187931/염은지/아이들을 위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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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은지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0-06-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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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번에도 지난번과 같이 ‘열린심리상담센터’로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놀이를 통한 치료나 상담을 해주는 기관으로 주로 모래에서 피규어들과 장난감들을 사용한 놀이로 심리 치료를 합니다. 이런 치료를 할 때는 장난감들은 물론 책상과 바닥 여기저기에 모래가 날리고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제때 청소를 꼭 해주어야 하는데, 정리해야할 피규어들과 장난감들이 워낙 많고 선생님들은 청소 외에도 다른 일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봉사활동을 신청했을 때 일손이 늘어난 것을 매우 반기셨습니다. 이전에도 이 기관에서 봉사를 했었는데, 그때 여기저기 구석구석 청소하고 정리해 두어서 처음보다는 많이 깨끗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청소할 것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첫날에는 모래 치료실에서 피규어를 정리하고 모래들을 청소했습니다. 이 피규어들은 크기도 상당히 작은데다 세기도 힘들 만큼 많아서 혼자서 다 치우기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함께 봉사를 하러 갔던 친구와 둘이서 정리를 했습니다. 이 장난감들을 정리하고 모래들을 치우면서, 그간 아이들을 위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놀이 치료 등 다양한 활동과 치료를 하면서 틈틈이 정리를 해야하는 것이 보통이 아닐텐데 자원봉사자가 없으면 그 모든 것을 두 사람이서 정리해야 했을 테니 굉장히 힘들었을 것입니다. 저희는 모래 놀이 치료실을 최대한 깨끗하게 치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금방 다시 모래가 쌓이게 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치워놓고 나면 아이들이 다음에 가지고 논다 하더라도 확실히 더 치우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에, 저희가 봉사를 다 끝마치더라도 선생님들이 이곳을 정리하는 것이 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모래 놀이 치료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제 인형들과 크기가 큰 장난감들, 볼풀, 그리고 트램펄린까지 있는 놀이 치료실도 청소하였는데, 이곳에도 모래놀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쓸고 닦아도 계속 모래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인형들을 다 치워서 모래를 쓸어내고, 구석까지 깨끗하게 청소를 하였습니다. 덕분에 몸은 굉장히 힘들었지만 깨끗한 환경에서 놀이를 즐길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청소와 정리정돈을 해두고 나니, 원장님께서 저희가 지금까지 왔었던 자원 봉사자들 중에 가장 열심히 활동을 해줬다고 말씀하시며 정말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저희가 처음에 이 자원봉사를 하게 된 계기는 역시 과제를 위해서라는 이유가 컸지만, 봉사를 하러 가서 짧게나마 만났던 착하고 순수한 아이들이 이 공간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렇게 열심히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이 기관에 다시 봉사를 하러 올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그때는 다른 활동도 더 도와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가 깔끔히 쓸고 닦아 쾌적해진 곳에서 놀이를 즐긴 아이들이 꼭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여서 행복한 날들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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