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20192328 동민아 색다른 경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동민아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20-06-26 14:21

본문

색다른 경험
저는 작업치료학과에 재학 중이므로 작업치료학과와 관련된 자원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계시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위주로 알아보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하게 커져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원봉사가 불가능하다고 하여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지원하고 싶은 기관을 찾는게 아니라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관을 찾게 되어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 복지관에서 15시간의 봉사를 평일 5일동안 3시간씩 하게 도시락 포장 봉사, 도시락 나눔 배달, 도서관 봉사, 설명회 업무보조 등 여러 가지의 봉사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저는 낯을 많이 가려서 사람들과 마주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활동들은 사람들과 마주치는 일이 도시락 나눔 배달을 빼고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봉사를 했습니다.

첫날에는 도시락 포장과 도시락 나눔 배달을 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원래는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오셔서 급식을 드리는 거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서 단체로 모여서 식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여 도시락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시락 포장이라고 해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어르신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것인 줄 알았는데 이미 만들어져 있는 제품들을 비닐봉투에 담아서 나누어 드리는 활동이었습니다. 도시락 나눔을 아무리 많아도 50인분을 할 줄 알았는데 복지관 담당자분께서 90인분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몰라서 넉넉하게 하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평소보다 적은 양이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저는 한 아파트에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계시는 줄도 몰랐고 이렇게 많은 어르신들이 홀로 생활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어르신들이 홀로 생활하시면서 끼니를 해결하기가 힘드셔서 복지관에서 급식을 드셨던 것이었는데 코로나19로 불가능해지자 복지관에서 도시락 나눔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알았지만 이로 인해서 끼니를 해결하기가 힘들 정도로 심각한 줄 이제야 알게 되어서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나누어 드릴 때 마스크와 장갑을 꼭 끼우고 최소한의 접촉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자원봉사를 하니 숨을 쉬기도 힘들고 덥고 땀도 많이 났지만 이런 자그마한 일로도 코로나19 확산이 막아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열심히 포장한 도시락을 받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이런 소소한 나눔으로도 서로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뿌듯했습니다.

다음날은 복지관에 있는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볼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불가능하여 도서관을 휴관하였습니다. 휴관을 할 때 새로 들어온 도서들을 신규 등록하고 바코드를 붙이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혼자서 몇 천권이나 되는 책들을 등록하는 일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 혼자 있는 것은 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이 없어져 도서관이 열릴 때 아이들이 마음껏 책을 보고 빌려갈 수 있게 된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습니다.

봉사가 끝나고 자원봉사 담당자분이 이런 시국에 먼저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해주어서 고맙다고 하는데 속으로 좀 부끄러움이 몰려왔습니다. 솔직히 코로나19로 자원봉사를 하기가 꺼려졌는데 교양 수업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런 저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해주시니 정말 부끄럽고 생각이 짧았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자원봉사 활동을 한 복지관은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과 어린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복지관뿐만이 아니라 전국에 있는 많은 복지관들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꼭 필요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렵고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확산이 없어져 복지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복지관에 찾아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고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과 참여를 다시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 또한 자원봉사에 대해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