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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20192328 동민아 소소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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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민아
댓글 0건 조회 168회 작성일 20-06-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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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나눔
저는 두암 사회 복지 기관에서 도시락 포장과 도서관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이 저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담당자 선생님께 많이 모른 저에게 차근차근 알려 주셔서 두암 사회 복지기관에서 봉사하게 된 것을 다행이다고 생각 했습니다.

지역사회를 돌아다니면서 저는 우리 주위에 많은 독거 노인분들이 계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문뜩 독거 노인분들이 식사를 어떻게 드시는지 궁금했고, 혹시 식사를 하시더라도 그분들이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시는 것도 궁금했습니다. 제가 두암 사회 복지 기관에서 한 자원봉사 활동은 이러한 독거 노인분들이 드실 도시락을 포장하는 활동이었습니다. 도시락을 구성하는 반찬들의 종류는 매일매일 바뀌었고 반찬의 가지 수 또한 4개 이상으로 많았습니다. 하루에 90여 개의 도시락을 포장하면서 이렇게 많은 독거 노인분들이 오셔서 가져가실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시락 포장을 함께한 복지기관의 담당자 선생님께 “이렇게 많은 도시락을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 다 가져가세요?”라고 질문을 드렸고 담당자 선생님께서는 당연하다고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9시부터 9시 30분까지 도시락을 포장하고 9시 30분부터 독거노인분들이 오셔서 도시락을 찾아가셨습니다. 처음 오신 할아버지는 처음 보는 학생이 다며 반갑다 인사하셨습니다. 또 다른 할머니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며 잘 먹겠다고 웃으셨습니다. 한 할머니께서는 좋은 일하는 제가 예쁘시다며 악수 한번 해도 되냐며 물으셨습니다. 그에 저는 코로나 19 때문에 손잡는 것은 어렵다고 말씀드리며 예쁘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많이 아쉬워하셨지만 매일 오셔서 예쁘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대부분의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는 고맙다고 하시며 도시락을 가져가셨습니다. 12시가 되었지만 90여 개의 도시락 중 10여 개의 도시락은 남았습니다. 복지기관의 담당자 선생님께 “남은 도시락은 어떻게 하면 할까요? 다시 넣어놔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했고 복지기관의 담당자 선생님은 안 오신 분들에게 전화해서 배달을 해드린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후에야 저는 “모든 독거 노인분들이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겠구나.”라고 안도했습니다. 도시락을 포장하고 독거 노인분들이 찾으러 오시는 것을 기다리는 과정이 언제 오실지 모르는 독거 노인분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과정이다 보니, 지루하고 따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포장한 도시락으로 하루하루 맛있게 식사하시고 다음 날 맛있었다고, 고맙다고 인사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 이 활동과 시간이 보람되고 이 자원봉사를 한 것에 대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도시락 포장 활동을 한 곳과 같은 층에는 두암 종합 사회 복지 기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인 ‘이음 도서관’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저는 새로 들어온 도서들을 신규 도서등록을 하고 바코드를 출력하여 도서에 붙이고 도서들을 분류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일일이 세기도 벅찬 몇 천여 권이나 되는 새 책을 보면서 엄마가 어릴 때 새 책 사주셨을 때 느낀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타자가 매우 느려 처음 며칠 동안은 하루 분량을 모두 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점점 익숙해져서 하루 분량을 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습니다. 이에 담당자 선생님께서 많이 늘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컴퓨터에 앉아서 책을 등록시킬 동안 한 사람도 오지 않아서 담당자 선생님께 왜 아무도 오지 않으냐고 물었고, 담당자 선생님은 코로나 19로 도서관 이용 또한 무기한 연기되었다며, 그 동안 새로운 책을 등록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 번씩 아이들이 도서관 이용이 되지 않는 것을 모르고 부모님들과 함께 도서관에 왔지만, 그때마다 코로나 19 때문에 이용이 어렵다고 안내했습니다. 되돌아가는 아이들의 표정이 어두워지는 것을 볼 때마다 빨리 코로나 19가 끝나서 책 읽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들어오는 책을 볼 때는 어떻게 분류해서 책을 정리할까 의문을 가졌습니다. 어린이 책이라고 하면 아동도서나 동화책으로만 분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많은 책을 분류하고 정리하니, 어린이 책에도 여러 영역으로 분류할 수 있음을 알았고, 그저 아동도서나 동화책으로만 분류한 제가 많이 몰랐구나를 느꼈습니다. 도서관 담당자 선생님께서 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해주셨고, 그 말씀에 저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집 근처에 두암 종합 사회 복지 기관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위치도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모르다 보니 두암 종합 사회 복지 기관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것을 이용 할 수 있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를 통해 두암 종합 사회 복지 기관에서 하는 활동과 도서관 등을 이용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락 포장 활동을 통해서 우리 지역 독거 노인분들의 식사를 조금이나마 책임졌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녀를 보는 듯 예뻐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이음 도서관이 이용자가 없어 횅한 모습을 보며 빨리 코로나 19가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코로나 19가 아니였다면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것이였다는 담당자 선생님 말씀에 책읽는 아이들로 꽉 찬 도서관이 궁금해 졌습니다. 마지막 자원봉사날, 그동안 고마웠다고 하신 담당자 선생님께 더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실수 하더라도 괜찮다고 해주셨기에 봉사 활동이 즐거웠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지막 날이다고 하니 예쁜 학생 못본다고 실망하시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도 감사했습니다. 조금 실수 하더라도 괜찮다고 천천히 하라고 하시며 늘 칭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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