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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20182744 / 호텔관광경영학부


처음 자원봉사론을 신청하게 되었을 때는 봉사에 대해서 별로 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봉사를 하면 할수록 책임감이 커졌습니다. 처음 봉사시간을 채우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하고 싶은 분야의 봉사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아동 분야에 관심이 있어 알아봤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유치원, 어린이집 모든 분야가 쉬는 바람에 봉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봉사는 찾기 어려워졌고, 하고 싶은 분야를 할 수 없었습니다. 봉사를 찾아보던 도중 문화체험보조 분야인 Go 100 Star 전시체험장에서 봉사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제 전공과 관련된 분야이기도 해서 바로 봉사를 신청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중간과제에서 말했듯 처음에는 단지 시간만 채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전시체험장에서 봉사할수록 하는 일이 많고 하는 일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봉사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하는 일도 많았고 관광객들을 위해 뒤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처음에는 힘들고 지쳤지만, 봉사를 하면 할수록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시간만 채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변한 이유는 봉사 실무자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실무자들은 관광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저 또한, 대충 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다 보니 봉사하는 시간이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봉사를 가서 전시체험장을 준비해두면 관광객들이 들어와 전시를 구경하는 가족이나, 커플, 친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합니다. 다양한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사진을 찍고, 서로 찍어주며, 같이 웃고 좋아하고 신기해하며 노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제가 직접 준비해둔 전시장에서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이후에도 다양한 사람들에게 행복감을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봉사시간을 다 채운 이후에도 남아서 실무자들을 도우며 봉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봉사하면서 즐거웠고, 봉사 30시간을 다 채웠지만 시간이 남아 몇 시간 더 채우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의 심각성으로 봉사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 19가 종식된다면 따로 봉사를 신청해서 갈 생각입니다.

자원봉사론을 수강신청 할 때까지만 해도 봉사시간만 채우면 되는 강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수강신청을 처음 하게 되었고, 시간만 채우면 점수도 쉽게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도 했습니다. 이번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서 봉사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복잡하기도 했습니다. 봉사하기 전 온라인 과제로 많은 과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실무자의 주절거림, 자원봉사자 거부선언 등을 읽고 과제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봉사하면서 나 또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부터 자원봉사를 신청하면서 시간만 채우고 가자는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습니다. 봉사론을 듣고, 과제를 하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많은 생각 또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원했던 봉사 분야나 오랫동안 봉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전시체험장에서 봉사한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을 채우자는 의무감으로 봉사했다면 봉사를 하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 학기가 끝난 후 방학 중에 시간이 나는 시간을 이용해 봉사를 신청하여 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