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경찰법행정학부/20172320/김지웅/배움 그리고 미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지웅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20-06-26 01:43

본문

6월 19일을 마지막으로 한학기동안의 봉사활동이 끝이 났습니다. 원래라면 한학기가 마무리 되어도 여름이 끝나갈 때 쯤 봉사활동이 끝이 나지만, 봉사활동 특성상 사람들에게 센터를 홍보해야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힘들어져 계획보다 일찍 마무리 되었습니다.

코로나19의 감염자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여서 온라인 봉사활동에서 직접 대면해서 활동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바뀌어 중간고사가 끝난 후 직접 센터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첫날에는 봉사활동을 하기위해 센터에 방문하여 광주동구중독관리센터의 사업 안내 교육을 받았습니다. 작년에 했던 봉사활동은 홍보물품을 만들고, 직접 길거리와 홍보가 필요한 기관들을 방문하여 홍보물품을 나누어주며 센터를 홍보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홍보를 통해 센터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과의 접촉이 어려워 최대한 사람들과의 접촉활동을 줄이고, 되도록 센터 내에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위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센터 내에서도 열 체크와 손 소독은 기본이고, 매주 센터를 소독하고,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여 코로나19에 최대한 방역하여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센터의 사업 안내 교육을 마치고 실제로 알코올 중독을 검사하는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신이 알코올 중독에 어느 정도 근접한지 알아보았습니다. 설문지의 문항에는 자신의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의 여부와 블랙아웃 현상을 겪어 본적이 있는지, 음주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는지 등 여러 가지 문항 중 자신에게 맞는 문항에 체크한 후 점수를 합산하여 점수가 기준치보다 높게 나오면 상담이 꼭 필요하고 기준치보다 적게 나오면 건강한 음주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8명의 봉사활동자들 중 절반은 알코올 중독현상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자기 자신은 평소에 안전한 음주습관을 보내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해왔던 음주 습관이 알코올 중독에 가까울 정도로 심각하다는 걸 깨우치기는 힘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알코올 자가진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가진단이 끝난 후에는 센터 내에 있는 중독과 관련된 책, 실제로 중독에서 벗어난 작가의 책 등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번호를 부여하고 정리하였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Let‘s go 16'기에 사용할 센터홍보에 필요한 홍보물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홍보물품은 센터의 전화번호와 센터가 어떤 일을 도와줄 수 있는지가 적혀있는 스티커를 작은 비닐종이에 붙인 후, 그 안에 여러 가지 사탕과 젤리를 담아 나누어 줄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단순한 작업 이였지만,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홍보물품을 받았을 때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없어야 조금이라도 센터에 관심을 가져줄 꺼라 생각하여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 도박 중독, 인터넷 중독, 약물 중독이 정확히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고 중독으로 인해 찾아올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적혀있는 팜플렛과 중독에 관련하여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작은 팜플렛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홍보물품을 만들면서 코로나19가 심각해지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직접 야외에서 사람들에게 홍보물품을 나누어주며 센터를 홍보 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그럴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 많이 아쉬웠습니다.

세 번째 날에는 알코올 중독에 대한 여러 가지 용어들과 사전적 의미들을 배우고, 고민을 상담하는 TV프로그램에 실제로 알코올 중독이라는 고민을 가지고 나온 사례를 가지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겪을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해 배웠습니다. 또한 내가 얼마나 알코올 중독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지 자가진단을 하고 잘못알고 있는 정보에 대해서는 교육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알코올 의존증, 알코올 사용 장애라고도 하는데, 국가에서 내려준 성인 남녀 평균 알코올 섭취 권장량은 남자는 6잔 여자는 4잔 이였습니다. 하지만 개개인마다 알코올해독능력이 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알코올 섭취 권장량은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알코올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자신의 정확한 주량을 알고, 자신의 주량을 넘기지 않을 만큼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알코올 중독은 자신도 모르게 찾아오게 되고, 중독을 벗어나기 위해선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알코올 중독에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다시 알코올 중독에 빠지는 건 한순간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고 즐겨 마시지 않아서 알코올 의존증이 얼마나 심각하고 벗어나기 힘든지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 만약 알코올 중독에 빠지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육을 받은 후 우리가 왜 센터 홍보물품을 만들고 알코올 중독에 대해 경각심을 알려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 행동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면 다시 벗어나기 힘들고, 심신도 그만큼 지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망가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어서 고민을 들어주는 TV프로그램에 심각한 알코올 중독을 고민으로 나온 사람을 보고 알코올중독은 자기 자신만 힘들어지는 게 아닌 주위사람도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기 자신도 알코올중독에 빠지고 있는지 모르고 있었던 TV프로그램에 나온 사람처럼 저 또한 알코올중독현상에 경각심을 가지고 이전보다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6월 19일을 마지막으로 광주동구중독관리센터에서의 ‘Let's Go15기’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이 모두 끝나게 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사람들과 접촉하며 센터를 홍보하고 중독이란 현상에 대해 경각심을 알려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생각하면 아쉽지만, 한편으론 코로나19로 인해 중독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를 배우고, 자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뜻 깊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한학기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이였지만 자원봉사를 통해 제 자신을 돌아보기엔 충분한 시간 이였습니다. 앞으로는 자원봉사를 하는 계기가 시간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작은 도움이라도 필요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 주기위한 계기를 통해 자원봉사를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