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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경찰법행정학부/20172320/김지웅/값진 경험을 통한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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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웅
댓글 0건 조회 151회 작성일 20-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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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라는 봉사기관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기관을 선택한 이유는, ‘자원봉사론’이라는 과목을 듣게 되어 자원봉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면, 단순히 시간을 채우는 의미 없는 활동보단 뜻깊은 활동을 하면서 같은 목표가 있는 사람들과 뜻깊은 활동을 위해 남들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기관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고 많은 자원봉사 기관들 중에서 저에게 맞는 봉사활동이 무엇인지 찾는 와중에 길거리에서 간혹 설문조사에 참여해봤던 기억이 떠올랐고, 그 중 중독과 관련된 설문조사가 떠올라 중독근절캠페인과 관련된 봉사기관에서 활동하게 되면 남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저 또한  중독에 대한 정보와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어서 동구에 있는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이용하여 지원하였고, 지원한 결과 ‘Let's Go 15기’ 대학생 중독 전문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주가 다가오고, 봉사활동 전 미리 중독과 관련된 용어들과 정보들을 공부했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국가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고, 일명 ‘마스크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사람들의 불안감이 심각해져 사람들과 접촉하고, 홍보해야 하는 봉사활동 특성상 OT를 포함한 모든 봉사활동이 잠정적으로 온라인 봉사활동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모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기회는 흔하지 않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깊은 다짐과 함께 봉사활동을 준비하였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코로나 19로 인해 계획한 활동과 기회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는 사실은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여러 가지 중독 때문에 고통받고 있고,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위해선 더욱 적극 봉사활동에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봉사활동이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에게까지 닿을 수 있고, 캠페인을 적극 홍보할 수 있을지 봉사활동 담당자님과 상의한 결과, 동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블로그에 중독과 관련된 기사를 스크랩하여 직접 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중독과 관련된 최신정보를 접할 수 있고, 캠페인을 홍보하는 방안으로 온라인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첫 봉사활동에서는 어떠한 뉴스 형식의 기사가 제3자 입장에서, 혹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서 중독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깨닫고 중독으로부터 멀어지고 싶어질 수 있는 마음이 들게 할 수 있는지 구별하기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본 결과 ‘내가 만약 약물에 빠져 힘들어하고 있다면’, ‘약물 복용으로 목숨을 잃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들의 시선 속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 입장에선 약물이 무엇인지, 어떠한 약물이 심각한지에 대한 정보보다 약물중독 때문인 사망사례, 약물중독 때문인 신체의 변화 등 약물중독이 가져올 변화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 하는 게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깨우치기에 좋은 정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첫 번째 뉴스 기사로 약물중독 때문에 미국의 유명 아동 배우의 사망사례, 약물복용 후 난폭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된 한국사례, 약물중독으로 서서히 몸이 변해가는 미국인 사례 등 주위에서 실제로 일어난 약물중독 사례를 포스팅함으로써 중독의 위험성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경고하였습니다. 직접 약물중독에 관련된 포스팅의 뉴스 기사 내용은 참담했습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약물중독에 빠져 세상을 떠난 미국 아역배우, 미국의 건강한 성인 남성이 약물중독 때문에 7개월 만에 동일인물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수척해진 모습, 한국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과 연예인이 엮인 약물판매 등 약물중독에 관련된 여러 가지 기사를 읽음으로써 평소에 느끼고 있었던 약물 중독은 단순히 나의 쾌감을 위해 즐기는 약물이라고 생각했지만, 작은 약물이 큰 범죄를 일으키고, 약물로 시작해 정신병을 얻고, 그 끝은 사망으로 이르게 되는 단순히 자기의 쾌감만이 아닌 남에게 큰 손해를 끼치는 범죄로 변질할 수 있다는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알코올 중독, 가정 폭력 자행할 확률 6배 높아’, ‘20·30세대들에게 가장 심각하게 나타는 청년 도박 중독’, ‘5명중 1명은 스마트폰 중독위험’  등 다양한 중독에 관련된 뉴스 기사를 포스팅하면서 단순히 중독만이 아닌 남에게 손해를 끼치고, 범죄까지 저지를 수 있는 중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자신을 망치는 중독은 반드시 근절시켜야 하고 중독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중독으로부터 해방되어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꼭 도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코로나 19 때문에 사람들과 접촉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캠페인을 홍보하는 활동은 못하였지만, 오히려 중독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와 중독의 심각성을 뉴스 기사 스크랩 활동을 통해 알게 됨으로써 저에게는 사람들과 접촉하는 봉사활동만큼이나 중요하고 소중한 경험을 쌓게 되었습니다. 또한, 중독과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적극 활동하고 싶은 동기부여를 받았고, 그 적극적인 활동의 시작의 한 걸음을 내디딘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비록 아직은 자원봉사활동의 중간활동을 하는 중이고, 온라인 봉사활동으로 하였지만, 앞으로 중독이라는 분야를 떠나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그 의미와 가능성이 앞으로 남은 캠페인 자원봉사활동과 다른 자원봉사활동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활동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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