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하기 좋은 날/ 사회복지학부 2019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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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하기 좋은 날
코로나 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봉사활동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사회복지분야 중, 장애인에 관심이 있던 나는 다행히도 바로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편입 전, 학교를 같이 다녔던 언니에게 4학기동안 학습도우미를 했던 경험이 있다. 언니는 양궁 국가대표선수이다. 평상시에는 국제 양궁장에서 대회출전을 위한 연습을 하고, 일 년에 5~6개월간은 합숙훈련으로 타 지역에 있거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해외에 나가 있곤 했다. 코로나사태가 아니라면 일본 패럴올림픽 출전을 위해 합숙을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 나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표현이 그렇지만, 친숙한 장소에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봉사하기 좋은 날, 가벼운 인사와 함께 아침식사는 하셨는지, 오늘 점심반찬은 무엇인지, 화장이 잘 되었다고 칭찬도 하고 늘 있어왔던 상황처럼 자연스러웠다. 차 한 잔과 더불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 자주 들르던 곳이라 내가 굳이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듯 보이고 나또한 그러하다. 국장님의 지시에 따라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정리해 보았다. 주변정리와 청소를 시작으로 자원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바닥을 쓸고 밀걸레로 닦고 휴지통을 비우고 화장실 청소와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잡동사니를 정리하였다. 각자의 공간에 있는 물건은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청소를 하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 두어야 한다. 선수들의 화살이 갖는 의미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열심히 한다는 것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나의 문제점을 상기시켰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 한 점 없는 오늘, 화살을 회수해야 하는 야외봉사활동이 과제 때문에 지쳐있는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덕분에 온 몸으로 따스한 햇살에 받는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시는 분이 점심식사를 준비하신다. 국과 몇 가지 반찬, 내가 준비해 간 김으로 맛난 점심을 하였다. 선수들이 식사를 마치면 뒷정리까지 하는 것이 그 분의 일이다. 내가 조금 도왔을 뿐인데, 별 것도 아닌 것이 사람을 미소 짓게 한다. 봉사라는 건, 늘 일상 속에서 서로를 기분 좋게 하고 우리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하루 8시간 연속 봉사인지라 지루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의 집중하는 모습과 각자의 달란트를 위해 쏟는 열정이 요즘 나른해 지고 있는 나를 자극하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언니와 수다를 즐길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이 어느새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마스크를 써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에 한계가 있었지만 나는 야외활동인지라 부담은 적었다. 양궁선수들이 쏘는 활을 회수하는 활동, 양궁장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 점심시간 식사를 돕거나 식사 후 정리 및 설거지를 하였다. 자발적 자가 격리가 될 수 있는 우리에게 몇 시간의 봉사활동이 우울감을 잊게 해주었고, 그로인해 가족에게도 좋은 바이러스가 전달되는 하루가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명의 봉사자를 통해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지역사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면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하루 종일 컴퓨터를 켜두고 과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채기만 하더라도 죄인마냥 행동거지가 불편해지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고 있어 이로 인한 우리들의 우울감은 쌓여가고 있다. 기관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계단을 쓸거나 공원에 나가 햇살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소소한 일거리를 찾아보자.
코로나 19로 인한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봉사활동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사회복지분야 중, 장애인에 관심이 있던 나는 다행히도 바로 떠오르는 곳이 있었다. 편입 전, 학교를 같이 다녔던 언니에게 4학기동안 학습도우미를 했던 경험이 있다. 언니는 양궁 국가대표선수이다. 평상시에는 국제 양궁장에서 대회출전을 위한 연습을 하고, 일 년에 5~6개월간은 합숙훈련으로 타 지역에 있거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해외에 나가 있곤 했다. 코로나사태가 아니라면 일본 패럴올림픽 출전을 위해 합숙을 하고 있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자원봉사를 해야 하는 나로서는 불행 중 다행이라는 표현이 그렇지만, 친숙한 장소에서 봉사를 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봉사하기 좋은 날, 가벼운 인사와 함께 아침식사는 하셨는지, 오늘 점심반찬은 무엇인지, 화장이 잘 되었다고 칭찬도 하고 늘 있어왔던 상황처럼 자연스러웠다. 차 한 잔과 더불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평소 자주 들르던 곳이라 내가 굳이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듯 보이고 나또한 그러하다. 국장님의 지시에 따라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정리해 보았다. 주변정리와 청소를 시작으로 자원봉사활동은 시작되었다. 바닥을 쓸고 밀걸레로 닦고 휴지통을 비우고 화장실 청소와 주변에 널브러져 있는 잡동사니를 정리하였다. 각자의 공간에 있는 물건은 되도록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했다. 청소를 하더라도 다시 그 자리에 두어야 한다. 선수들의 화살이 갖는 의미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열심히 한다는 것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나의 문제점을 상기시켰다.
따스한 햇살과 바람 한 점 없는 오늘, 화살을 회수해야 하는 야외봉사활동이 과제 때문에 지쳐있는 나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덕분에 온 몸으로 따스한 햇살에 받는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시는 분이 점심식사를 준비하신다. 국과 몇 가지 반찬, 내가 준비해 간 김으로 맛난 점심을 하였다. 선수들이 식사를 마치면 뒷정리까지 하는 것이 그 분의 일이다. 내가 조금 도왔을 뿐인데, 별 것도 아닌 것이 사람을 미소 짓게 한다. 봉사라는 건, 늘 일상 속에서 서로를 기분 좋게 하고 우리가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하루 8시간 연속 봉사인지라 지루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국가대표 선수들의 집중하는 모습과 각자의 달란트를 위해 쏟는 열정이 요즘 나른해 지고 있는 나를 자극하게 만들었다. 좋아하는 언니와 수다를 즐길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만끽하는 사이 어느새 마무리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마스크를 써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활동에 한계가 있었지만 나는 야외활동인지라 부담은 적었다. 양궁선수들이 쏘는 활을 회수하는 활동, 양궁장 주변을 정리하고 청소하는 일, 점심시간 식사를 돕거나 식사 후 정리 및 설거지를 하였다. 자발적 자가 격리가 될 수 있는 우리에게 몇 시간의 봉사활동이 우울감을 잊게 해주었고, 그로인해 가족에게도 좋은 바이러스가 전달되는 하루가 되었던 것 같다. 우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한 명의 봉사자를 통해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지역사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면수업이 아닌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하루 종일 컴퓨터를 켜두고 과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여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채기만 하더라도 죄인마냥 행동거지가 불편해지고 되도록이면 외출을 삼가고 있어 이로 인한 우리들의 우울감은 쌓여가고 있다. 기관이 아니더라도 아파트 계단을 쓸거나 공원에 나가 햇살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소소한 일거리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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