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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항공서비스학과/20191768/홍선아/많은 활동으로 많은 뿌듯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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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선아
댓글 0건 조회 183회 작성일 20-06-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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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서비스학과/20191768/홍선아/많은 활동으로 많은 뿌듯함을…

나는 원래 빛고을청년봉사단이라는 봉사단에 지원하여 올해 초부터 조별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라는 무서운 바이러스가 내 계획은 물론 한국, 전세계적으로 큰 고통을 주었다. 봉사단은 후반기로 미뤄져 지금 당장 못하는 아쉬움 뿐이었지만 봉사가 과제인 자원봉사론을 하는 데에 있어서 코로나19가 정말 극심했던 3-4월에는 학교도 어수선했고 봉사기관도 전면 중단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구하기가 굉장히 어려워서 막막하였다. 4월 중순부터 조금씩 풀리더니 지금 현재는 많은 활동들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또 문제가 생겼다. 봉사자들이 너무 몰리다 보니 마감된 봉사들도 많았다. 한 기관에서 오래 봉사할 계획은 실패하였지만 한자리 빌 때마다 빠르게 지원하여 여러가지 활동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원예 가꾸기, 기증물품분류`가격측정, 매장관리, 야외행사보조, 방역예방활동 등등 다양하면서도 성인만 할 수 있는 봉사들도 해보면서 색다른 봉사를 경험할 수 있었다.
생소한 원예 가꾸기는 꽃을 분류하고 나무에 물을 주는 활동이었다. 사람을 상대하는 봉사가 아닌 식물들을 대상으로 봉사하는 활동인 면에서 색달랐다. 이 곳에서는 부자지간이 함께 봉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봉사를 하면서 제일 인상깊은 순간이였다고 생각한다. 비도 오고 찝찝하고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해야하는 상황에서 아이는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았고 그의 아버지도 같이하자고 하며 오히려 더 이끌어내셨다. 서로 으쌰으쌰 힘을내며 장난도 치고 지루하지않게 계속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굉장히 보기 좋았다. 나도 나중에 내 아이와 봉사활동을 하러 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기증물품을 분류하고 가격측정을 하는 봉사활동은 아름다운가게 본점에서 아름다운가게 점포들에게 나갈 물품을 하나하나 나누고 그 물품에 대해 가격측정을 하여 가격표를 붙이는 것이었다. 내 손에서부터 가격이 정해지고 각 점포들에게 물품이 가면 그 물품 각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그 뿌듯한 감정으로 봉사에 임했다.

매장관리는 아름다운가게라는 곳에서 내가 직접 직원처럼 의류’물건’음식 등을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물품정리를 하는 봉사활동이었다. 경북본점에서 내가 분류한 물품들을 이 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 물품을 내가 또 다시 정리했다. 그리고 아름다운가게에서 느낀 것은 기부품을 사러 오는 사람도 많았지만 기부를 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다는 점에서 많이 놀랬다. 나는 안 쓰는 물품을 그냥 버리거나 쓰지 않아도 방에 그냥 놔둔다. 다른 사람이 필요한 물건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내 모습이 속상했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입지 않는 옷, 신발, 물건들을 기부할 목표가 생겼다. 2020년 안에는 나도 꼭 이 곳에 기부를 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로 자리잡았다.

야외행사보조는 코로나19로 인해 승차구매 마켓으로 진행된 행사의 봉사였다. 그래서 봉사를 할 때 주차장의 차들을 질서 있게 관리하는 보조역할을 맡았다. 이 봉사를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sns를 통해 연락도 주고받는 사이까지 되었다. 몇시간을 서 있는 활동이라 조금은 힘들고 더운 면은 있었지만 사람을 만나는 일은 역시 행복하다는 것을 한번 더 알 수 있게 도와준 봉사였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의 마지막 봉사는 방역예방활동 봉사였다. 장소는 명복공원이라는 화장터였다. 장소가 화장터인지라 처음에는 좀 두려웠다. 그래도 장소에 연연해하지않고 봉사를 하러 갔다. 대기실, 손잡이 등 시설물들을 소독하는 활동이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의료진분들에 비하면 손톱만큼도 안되지만 내 나름대로 열심히 꼼꼼히 방역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했던 봉사단 활동이나 한 기관에서 오래하는 봉사를 하지는 못했지만 여러가지 활동을 해서 만족한다. 봉사시간을 채운다는 마음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렇게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여러 명의 사람을 만나면서 굳이 한 기관에서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봉사활동이 없어지고 문을 닫는 비극적인 일도 많았지만 그와 반대로 방역이지만 색다른 장소인 드라이브스루, 화장터, 학교, 학원 등등의 시설을 소독하는 다양한 봉사도 생겼다. 그래도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다.

3월의 되돌아보면 나는 그저 막막한 모습이었다. 일주일에 한번은 반드시 봉사를 하겠다는 내 다짐을 행동으로 직접 하면서 만족스럽고 스스로가 대견했다. 그리고 1주차 과제에서 내가 말했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만들고 싶다는 내 목표를 조금이나마 이룬 것 같아 다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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