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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보건행정학부/20192643/김영림/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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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림
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19-12-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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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건행정학부 1학년에 재학중인 김영림 입니다.

저번 후기를 작성한 이후에도 휴일이나 공강시간에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시간이 나지않아 2주만에 봉사활동을 가게됐는데도 원장님이 얼굴을 기억해주셨습니다. 활동은  저번이랑 똑같이 자료를 주시면 간단하게 워드를 작성하면 되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때는 날이 춥지않았는데 워드작성을 하면서 손끝이 얼어붙어 굳어가는느낌이 드는걸 새삼느끼면서 봉사를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됐구나 싶었습니다. 워드작성을 했던 사무실에는 온풍기를 틀어두지않아서 손끝을 호호 불면서 작업했었습니다. 옆자리에도 같이 활동을 하는분이 계셔서 흘끗 봤는데 똑같이 손끝을 말아쥐고 추워하는걸 보니 새삼 저만그런건 아니구나 싶어서 웃음이 났습니다.

봉사활동을 할때 한번에 6~8명정도가 함께 봉사를 하는데 세명정도는 워드작업을 세명정도는 청소를 합니다. 저는 워드작업을 했었는데 앞자리에 앉은 두명은 고등학생 친구들이었습니다.  둘이서 간식을 사와 웃으면서 노닥노닥거리기도 하고 진지하게 작업하다가 또 힘들다며 툴툴대는걸 보니 새삼 고등학교 때 봉사하던게 생각났습니다. 분명 저 친구들도 학교에서 봉사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말에 의무적으로 봉사를 하러 왔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뜩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드작업이 뭔가 지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내가 원하는 봉사를 하면서 좋아하는 워드작업을 하는데도 서너시간동안 워드만 작업하는 이 봉사활동이 힘들다고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호기롭게 시작했지만 없는시간을 비워내 일정기간안에 봉사시간 30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도했습니다. 마지막에는 3~4일정도 비어있는시간에 급하게 봉사활동을 끝냈을 때 원장님이 수고했다고 말씀해주시고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이렇게 몰아서 급하게 해야하는 활동이 아니라 꾸준히 나와서 해야하는게 맞다고 해주셨습니다. 알고있는 말이지만 직접 듣고나니 정신이 들었습니다. 나는 이번 봉사에도 결국 이 봉사를 의무적으로 생각한게 아닐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마음먹은대로 잘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 봉사가 싫었다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다음에는 가만히 앉아서 작업만하는 봉사보다는 활동적인 봉사가 해보고싶다고 느껴졌습니다. 같은일을 반복하니 지루하다고 느껴졌고 또 다른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해보고싶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봉사를 하면서 제가 정말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만큼 열심히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수업이 아니었다면 스스로 봉사를 할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내가 원하는 봉사활동을 했고, 활동을 하면서 느낀점, 반성해야할 점을 알았고 이를 후기로 적어보면서 또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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