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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배우는 사람의 자세로! / 백은정 / 20182177 / 호텔관광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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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은정
댓글 0건 조회 177회 작성일 20-05-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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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정 / 20182177 / 호텔관광경영학부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면서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등학생 시절 저의 목표는 ‘봉사활동 100시간 채우고 졸업하기’였습니다. 친구들과 여기저기 다니며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고, 그렇게 해서 졸업을 할 때쯤에는 104시간 정도를 채우며 저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때 많은 뿌듯함을 느꼈고 제 자신이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에는 고등학생때처럼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고,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것도 아니 였기 때문에 제 삶에서 봉사의 뿌듯함은 서서히 잊혀갔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자원봉사론을 수강하게 되면서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니 예전 생각이 나며 열심히 참여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곳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GO 100 STAR 전시 체험장’ 라는 아트센터입니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에 있는 아트센터인데 올해 초에 개장을 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았고, 코로나가 잠잠해지자 다시 개장을 한 상태입니다.
처음 봉사기관을 찾을 때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받아주는 봉사기관이 있을까?’, ‘기관에서 받아준다고 해도 봉사활동을 하다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건 아닐까?’, ‘기숙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기숙사가 언제 받아줄지 몰라서 봉사활동을 광주에서 해야 할까? 익산에서 해야 할까?’ 등 걱정되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어렵게 봉사활동을 할 기관을 찾고 계획서, 서약서, 신청서 등을 제출하니 그제 서야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실감이 됐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게 된 첫날, 아침 일찍 준비하여 오랜만에 봉사를 한다는 설렘 반, 코로나 19로 인한 걱정 반인 마음을 가지고 ‘GO 100 STAR 전시 체험장’ 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아트센터에 들어가 유니폼인 옛날 교복으로 갈아입고, 스태프와 봉사자들끼리 소통해야 하는 무전기를 착용하고, 어떤 일을 하는 공간인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등 설명을 들었습니다.
‘GO 100 STAR 전시 체험장’ 아트센터는 ‘고백’과 ‘사랑’을 주제로, 여러 가지 공간으로 구성된 포토존 아트센터입니다.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현재 로즈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고백스타 봉사구역은 3곳이 있는데 1시간마다 지키던 자리를 바꾸며 활동했습니다. 입구 쪽에 위치한 전이공간에서는 관람객의 발열 체크 및 소독, 티켓 발권, 쿠폰 추첨, 의상과 소품 대여, 안내 영상 시청 도움, 안내 책자 배포, 소지품 보관 등의 업무를 하였습니다. 그 다음 가운데에 있는 전시공간에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대기상태여야 하고, 전시 공간 환경 정리, 소품함 정리, 방역 작업, 관람객의 촬영 도움과 그 밖의 질문들을 상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출구 쪽에 있는 사랑의 등기소는 신청하는 사람에게 부부등록증을 발급해주거나, 숫자판 정리, 관람객 소지품 보관, 전시 공간 온도 체크, 외부 환경 정리, 로즈데이를 맞이한 sns인증 참여 안내, 로즈데이 비누 장미꽃 판매, 로즈데이 차량용 방향제 판매 등의 업무를 실시하였습니다. 

처음 아트센터에서 교육을 받을 때만 해도 무전기로 서로의 연락을 잘 받고, 각자 공간에서의 자리만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작업도 실시해야 했고, 관람객의 발열 체크와 손소독도 잊지 않아야 했고, 예상치 못한 관람객들의 질문 상대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GO 100 STAR 전시 체험장’은 익산 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전시 체험 아트센터입니다. 제가 다니는 학과는 호텔관광경영학부로 호텔과 관광을 둘 다 배우는 학과이며, 관광을 배우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벤트 기획이나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관한 것, 관광 상품,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것들도 신경 써야 했습니다. 그렇게 결코 쉽지 많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저의 전공과 연관을 지어 생각하니 더 열심히 참여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들었던 자원봉사론의 강의 내용을 생각하며 자원봉사자가 진정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에 임해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그 전에 해왔던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저의 전공과 강의를 듣고 깨달았던 내용을 토대로 행한 봉사였습니다. 아직 남은 봉사시간 속에서 더욱 집중하여 봉사에 참여할 것이고, 이 경험으로 인해 미래에 내가 어떤 것들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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