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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깨달음'/최지혜/ 20182744 / 호텔관광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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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지혜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0-05-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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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20182744 / 호텔관광경영학부

저는 이번에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어디에서 봉사해야 할지 어떤 분야에서 봉사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아동 쪽에서 계속 봉사를 해온 탓인지 아동 분야를 먼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에서 봉사한 경험 덕분에 아동 분야에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인하여 아동 분야 쪽 봉사 활동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고, 찾지 못해서 다른 곳에서 봉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덕분에 아동 분야에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과 관심이 아주 컸던 탓에 다른 곳에서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봉사 활동을 찾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익산에서 하는 Go 100 star 전시체험장이라는 곳에서 자원 봉사자를 구한다는 공지가 있었고, 마침 제 전공과 맞는다고 생각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아동 분야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에 문화행사 분야의 자원봉사를 신청하게 되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Go 100 star 전시 운영 보조를 신청했을 때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신청하긴 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전시체험장에서(Go 100 star) 봉사하면 얼마나 할까?”라는 생각이 앞섰던 것은 사실입니다. 단지 의무감으로 봉사를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더욱더 컸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 전공이 관광경영 쪽이다 보니 문화행사 쪽에서 봉사를 많이 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문화행사 분야를 봉사하면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던 때문인지 봉사를 하기가 꺼려졌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봉사를 열심히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의무적으로 봉사를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Go 100 star 전시체험장에서 몇 번 봉사한 뒤에 생각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로지 의무감으로 봉사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 현재는 자원봉사론이라는 교양과목을 완전히 수강한 후에도 지속해서 봉사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전시장을 갔을 때 생각했던 것과 달리 Go 100 star 이름과 같이 아주 예쁜 전시장이 있었습니다. 꽃들이 가득한 거리를 표현한 전시, 몽환의 숲, 교도소를 표현한 전시, 달, 별 등 여러 가지를 예쁘게 표현해낸 전시체험장이었습니다. 이러한 전시관을 보면서 “솔직히 여기서 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 또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처음 봉사를 하러 갔을 때 전시관 보조 활동에 대해서 교육을 처음 받게 되었습니다. 운영 보조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서 “할 일이 없겠지. 시간 빨리 채우고 가자”라는 생각을 했던 저 자신이 매우 실망스러웠고 부끄러웠습니다. 어떤 봉사 활동을 하더라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면 안 됐었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되었습니다. 전시체험장에서 해야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교육을 받을 때 실무자님께서는 많은 것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전시관에는 전이 공간(입구)이라는 구역이 있고, 등기소(출구), 체험장 등 봉사자들 또는 실무자들만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있었습니다. 교육을 받을 때 서로 지켜야 하는 규칙이 많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가지 않았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전시체험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주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근무하시는 분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 보였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고 저 또한 내가 하는 봉사 활동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봉사하면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즉각 물어보면 어떤 식으로 전시관이 운영되는지 먼저 파악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서로 소통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무전기를 착용하고 소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봉사는 오전에 하는 봉사 그리고 오후에 하는 봉사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오전 타임에는 3명의 봉사자와 같이 일하며 오후에는 5명의 봉사자와 같이 일을 했습니다. 봉사하면서 실무자님들이 꼭 당부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실무자님들과 봉사자들이 서로 정해둔 전이공간이라는 곳이 출구라고 하는데 만약 전이공간에 관광객이 있을 수도 있으니 꼭 전이공간에 들어가기 전에 무전기로 “전이공간에 관광객 있습니까?”라고 물어본 후에 전이공간에 있는 봉사자 또는 실무자께서 없다는 말이 들려야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었습니다. 만약 전이공간에 관광객이 있는데 무작정 들어간다면 관광객들이 당황하거나 기분 나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복잡하더라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하셨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후 실무자님들은 전시관에 대한 애정이나 책임감이 강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소독작업을 해야 했으며, 전시관 관리, 물품 대여 목록 작성 등 해야 하는 일이 아주 많았습니다. 봉사활동을 가면 항상 실무자님들께서 오늘도 열심히 하자는 말을 들으며 봉사를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자원봉사론을 지금까지 해오던 거니까 라고 아무런 생각 없이 신청했던 과목이지만 이 과목을 듣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자원봉사론을 수강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봉사를 의무감으로 다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Go 100 star 전시체험장에서 봉사한 새로운 경험 덕분에 봉사할 때 책임감을 느끼게 될 수 있었던 계기입니다. 곧 30시간을 채워야 하는 시간이 끝나가지만, 앞으로도 시간이 나는 날이면 언제든지 봉사를 하러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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