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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관광경영학부/20182116/이한샘
 저는 이번에 교양중에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수업인줄만 하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한달동안 봉사활동에 관한 이론을 배우고 나머지 기간동안은 30시간 봉사활동을 하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겪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온라인 강의로 바뀌게 되어 학교수업을 나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19사태 때문에 과연 봉사활동을 받아주는 곳이 있을까?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다 문을 열지 않는 상태인데 봉사활동을 과연 할 수 있는 곳이 있기나 할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봉사활동을 신청하고 시간을 채워서 인증서만 내는 것이 아니라 기관에 있는 자원봉사활동 계획서와 자원봉사 신청서, 서약서 등을 제출해야 했습니다. 학교도 가지 못하는데 광주에서 해야할까? 내가 사는 곳 전주에서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가 내가 사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호텔관광경영학부에 오기전에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돌보고 놀아주는 것을 좋아해서 유아교육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도 아동과 관련된 기관에서 하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문도 닫고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이어서 더욱 봉사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가 사는 곳에서 봉사활동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전화를 해봤더니 코로나 때문에 문을 열지 않고 봉사활동도 받아주지 않고 기관에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된 계획서도 따로 없다고 하였습니다. 봉사활동을 구하는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나 점점 지쳤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구하던 와중에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익산 Go100star라는 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익산 Go100star는 고백과 사랑을 주제로 여러 가지 전시공간이 있는 전라북도 익산시에 있는 아트센터입니다. 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에 있고 익산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며 코로나 19 때문에 문을 닫았다가 조금 잠잠해지고 최근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만 듣고 뭐하는 곳인지 몰랐다가 알고 가야 할 것 같아서 검색을 해보고 갔습니다. 봉사하는 날 아침 일찍 봉사활동을 오랜만에 해서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아트센터인만큼 확실히 매우 예쁘게 꾸며져 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았습니다. 공룡옷, 해리포터 옷 등 의상과 머리띠 등 소품을 무료로 빌릴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저는 옛날 교복 유니폼을 입고 무전기를 차고 할 일을 교육을 받았습니다. 1시간마다 교대를 했는데 입구쪽에 위치한 전이공간이라는 곳에서는 관람객들의 체온을 재고 입장권을 발급해드리고 안내영상을 틀어드리고 의상과 소품을 빌려드리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시공간에서는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어드리는 등 요구를 들어주고 실내온도 체크와 청결유지, 소독을 하였습니다. 또한, 사랑의 등기소에서는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부부등록증을 발급해드리고 로즈데이 이벤트로 SNS인증을 하면 장미꽃과 사탕을 주었고 관람객들의 짐을 보관해드렸습니다. 무전기를 차고 서로 교대를 하면서 관람객들을 잘 안내해드린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호텔관광경영학부에 재학중입니다. 호텔업과 관광업에 대해서 배우고 향후에 서비스업을 전공하는 과입니다. 관광객을 안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배우는 사람으로써 관람객을 상대하고 안내하는 일이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저의 과와 전공에 맞는 일을 해서 도움이 되었고 결코 이런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이전에 했던 봉사활동과는 달리 봉사활동과 봉사자가 봉사활동을 행하는 마음과 태도에 대해서 이론으로 배우고 나서 하니 저의 첫 마음가짐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시간을 채우려고 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저의 맡은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저의 전공과 연관된 봉사활동을 해서 기억에 남고 향후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한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비스업과 관련된 이런 봉사활동을 또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