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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91408/장찬화/베풂과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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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찬화
댓글 0건 조회 159회 작성일 19-12-1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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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두 번의 학기 동안 광주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 봉사하면서 저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처음에 30시간이라는 것을 듣고 상당이 막막했습니다. 학업과 병행하면서 그 긴 시간을 채운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을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그곳에서 얻은 것들과 비례했을 때 그 시간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서 저는 매우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여 때론 그곳에서 일하시는 직원분만큼 중요한 책임을 지기도 했습니다. 단순한 서류정리는 나중에 직장에 취업하여 그곳에서의 생활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개인적인 경력이 되었습니다. 단순하지만 누군가에겐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이외에도 차를 타고 노인분들과 함께 가 인권교육을 하는 장소까지 같이 이동하며 쌓여갔던 모든 것들은 가장 기억에 남고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어주었습니다. 제가 그분들에게 베푼 것이 아니라 오히려 깊은 깨달음을 통해 보답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무언가를 통해 보여주거나 증명하기는 힘들겠지만, 이전과는 다른 성숙한 사람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미래에 저를 다시 돌아본다면 그때야 이것을 증명 아닌 증명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활동이면서 가장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던 활동이 바로 매주 진행되는 인권교육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교육을 들으러 오시는 노인분들께 자리를 안내해 드리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기관에서 일하다가 뵙게 되어 인사드린 분들이나 이동하는 차 안에서 이야기를 나눠봤던 분들, 그리고 실제로 뵙는 건 처음이지만 안내 전화를 드릴 때 확인서에 봤던 이름과 통화하며 수화기 너머 전해 들은 목소리를 통해 어느 정도 알게 된 노인분들을 뵐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는 분들과의 재회를 통해 그간의 일들을 들으면서 행복함을 느낀 게 마치 어제와 같습니다. 제게 이런 여러 감정과 성장 그리고 깨달음을 느끼게 해준 자원봉사론 교수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제 인생에 마지막 봉사는 아닐 것입니다. 스스로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끊임없이 봉사할 것이지만 이 정도로 기억에 남는 봉사는 드물 것입니다. 베풂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얻는 것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고 계속해서 나아갈 것입니다.
내일의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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