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공학부/20191152/노현승/봉사를 통해서 배울수 있었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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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일 때 저는 봉사활동을 학교에서 채워야하는 시간만큼만 채우고, 더 이상 봉사를 할 생각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학교를 들어와서 신입생인 만큼 다른 과 학생들과 친해질 기회가 없었고 타과 학생들과 친해지기 위한 목적으로 동아리를 찾다가 큰언니회라는 봉사활동을 하는 동아리가 눈에 띄어 가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봉사 동아리는 타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교와도 같이 연결되어있어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봉사 동아리였습니다. 1학기 때 저는 종종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목적으로 봉사활동을 가곤 했는데 제가 그 전에 생각했던 봉사활동은 대체로 요양병원을 가서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이나 할아버지들을 옆에서 챙겨드리는 그러한 봉사활동을 생각하고 있어서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청소년 연맹에서 간 봉사활동은 아람단(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솔을 하는 봉사를 하게 되어서 전부터 어린 아이들을 좋아했던 나로써는 아이들이 귀여워 보였고, 봉사활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활동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서가 아닌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러 나와 즐기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인솔하는 대상이 초등학생이라 말을 잘 듣지 않아 약간 힘들기는 했지만 다른 시선으로 볼 때에는 아이들을 통해 힐링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봉사를 가는 것이 대체로 힘들지 않고 즐겁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동안 많은 친구들과 선배들을 사귀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1학기가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어 수강신청기간에 수강목록을 보다가 자원봉사론 이라는 강의명을 보게 되었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청소년연맹을 통해 봉사활동을 할 예정 이었으므로 1석 2조라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신청을 한 후, 수업을 들어가 교수님께서 유의사항이나 어떻게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을 하는지, 후기를 남기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청소년연맹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학기가 되어서 처음으로 간 봉사활동은 아람단들이 사과 따기, 치즈, 피자 만드는 활동을 인솔하는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당일로 다녀왔는데 그 중 처음으로 간 활동은 사과를 따는 활동이었습니다. 아람단들을 약4~5대의 단체 버스에 태우고 장수에 있는 과수원에 가서 청소년연맹의 이름으로 심어놓은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를 따볼 수 있는 활동인데 도심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면서 아이들이 도시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인 것 같아 보기가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수원에는 청소년연맹에서 심어놓은 사과나무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마다 사과나무 주인들의 이름으로 심어놓은 사과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람단들이 다른 사과나무 주인의 사과를 따지 못하게 막는 것이 우리들이 그곳에서 첫 번째로 할 일이었다. 아이들이 허락된 사과를 따면서 남의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다른 주인의 사과를 따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키가 작아 도구를 사용해도 사과를 힘겹게 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귀엽기도 했고, 나도 저런 때가
있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과 따기를 끝낸 후 아이들이 사과를 따서 넣어놓은 박스를 한 곳에 모은 뒤, 아이들이 사과를 다 담고 남은 사과를 씻어 한입 먹어봤더니 유기농이어서 맛있었는지 일을 하고 나서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버스에 올라탄 후 다음으로는 임실로 가서 치즈, 피자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조를 이루어서 앉은 후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기도 하고 체험도 해보고 치즈뿐만 아니라 피자도 아이들 마음대로 도우 위에 토핑을 해가면서 아이들만의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몰입을 할 정도로 아이들이 열심히 집중하면서 했고, 오감을 사용하여 체험을 하는 표정도 즐거워보였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있던 그 순간만큼은 저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저로써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2학기 의미 있었던 첫 번째 활동을 아이들과 같이 다니면서 보니 같이 다닌 아이들 중 몇몇은 1학기 때 활동을 갔을 때도 종종 보이던 아이들이 있어서 반가웠고 그 아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2번째로 간 봉사활동은 당일로 가는 활동이 아닌 1박2일로 가게 된 활동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동안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서 저는 그렇게 큰 부담을 갖지 않고 활동을 갈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간 첫째 날에는 먼저 서울대학교를 탐방하고 탐방을 하면 잡 월드로 간가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인솔하는 것이 첫 번째 날의 우리들이 할 일이었습니다. 우선 서울대학교에서는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수월하게 탐방을 할 수 있었고, 서울대학교 안에 있는 박물관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박물관 안을 둘러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자 왠지 모르게 보는 제가 더 뿌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안을 지나다니다가 보면서 느낀 것인데 서울대학교에서는 시험기간이 아닌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저는 약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수능을 본 후 대학교만 들어가면 모든 공부는 끝이라고 생각해서 대학교를 들어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안으로 들어와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수능을 보고 서울대학교를 입학하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빛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후 저를 되돌아보니 제 자신이 뭔가 초라해보였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대학교 탐방을 통해 큰 교훈을 받고 난 후 가게 된 곳을 잡 월드 였습니다. 그렇게 잡 월드로 아이들을 직업체험을 시켜주기 위해서 데려가서 아이들이 소방관, 의사, 모델 등 여러 가지 직업들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벌써부터 미래를 생각하면서 직업체험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직업체험을 집중하면서 신중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편으로는 제가 어렸을 때 이런 직업체험을 했었다면 진로를 더 쉽게 결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째 날 활동을 끝낸 후, 아이들을 숙소로 데려가서 쉬게 한 후 저녁을 아이들과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면서 저녁을 같이 먹으니 아이들과 전보다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고, 아이들을 재우기 전 아프다는 아이들이 몇 명 있어 그에 맞는 약을 주는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더 잘 살펴보게 되었고, 저의 부모님도 제가 아팠을 때 이런 마음이 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아이들에게 약도 먹이고 재운 후 저희들은 새벽에도 아픈 아이들이 나올 수도 있는 생각에 교대로 불침번을 서서 대기를 했습니다. 평소 잠이 많은 저로써는 새벽에 일어나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픈 아이들이 나올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참고 견뎠습니다. 하지만 하루 동안 열심히 체험하고 놀아서 그런지 아픈 아이는 나오지 않아서 불침번이 끝날 때 다행이라는 생각과 피곤함을 갖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이 끝나고 둘째 날 이 되어 아침을 먹고 저희는 버스를 타고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로 출발을 했습니다. 주말이어서 숙소에서 롯데월드까지 도착하는 과정에서 차가 많이 밀려 도로에 거의 정체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마 무시한 교통체증을 마치고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도착하자 그곳은 제가 예상한 것 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주말인데다가 할로윈 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정신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 아이들을 인솔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 후 자유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그렇게 한숨을 돌리면서 할로윈 시즌이어서 롯데월드 안을 둘러보는데 건물들도 너무 잘 꾸며놨고, 코스프레한 사람들도 많아서 실감이 났고 코스프레한 사람은 실제로는 처음 보게 되어서 신기했고, 배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롯데월드 주변을 살펴보면서 시간을 보낸 후 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약속한 장소에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신나게 노느라 늦게 모이긴 했지만 아이들과 만나서 보니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신나게 탄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지금껏 몇 번 경험하지 못한 피로를 느꼈습니다. 비록 아이들을 인솔하는 것은 피곤했지만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었다는 생각을 하니 피로가 가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청소년 연맹에서 아람단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2가지 한 후 마냥 청소년들을 인솔하는 것만이 아닌 다른 종류의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경험을 많이 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학기의 절반이 지나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찾는 와중 화순의 국화축제에서 staff로써 체험을 돕거나 길안내, 쓰레기를 줍는 등 여러 가지를 돕는 역할의 봉사활동을 찾게 되어 화순 국화축제 기간의 주말마다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신청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화순 국화축제의 staff로써 봉사활동을 갈 때 지금까지 staff라는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어 처음경험 해봐서 떨림이 있었고 설레는 마음을 갖고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을 가서 제가 맡은 봉사활동은 국화축제를 놀러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VR체험을 시켜주는 그러한 일을 하게 되어 작동 법에 대한 설명을 전달 받았고, 전달 받은 후 VR체험을 바로 도와주었습니다. VR에는 화순 국화축제인 만큼 화순과 관련된 적벽, 윤주사, 고인돌 영상들이 있었고, 이러한 주제들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할 아이들을 위해서 바닷속 체험, 절벽을 올라가는 등 여러 가지 VR종류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VR체험을 시켜주면서 체험을 받는 손님들이 전부 체험에 대해서 만족을 하신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풍경이 좋았다며 만족을 하시고 좋아하시는 것을 보고 옆에서 체험을 도와준 저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고 별거 아닌 것에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 약 10시간동안 서있으면서 해야 하는 봉사활동이어서 육체적으로는 힘든 점이 많았지만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체험을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그 생각을 할 때만큼은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덜 들었습니다.
이렇게 3주간 주말마다 화순 국화축제에서 staff로써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니 첫 주에는 서툴고 사람들이 몰려 정신이 없었지만 꾸준히 나가 VR체험을 도와주니 노하우가 생겼고 컴퓨터에서 오류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사람들이 몰려도 여유롭게 더 많은 사람들을 체험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첫 주에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여유가 생기니 보이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VR 체험장 밖에서 하는 공연이나 나무를 공예 하여 꾸며 전시한 작품들을 예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화순 국화축제가 재능 기부를 하는 봉사활동은 아니었지만 이번 봉사활동들을 통해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화순국화축제에서 사람들을 VR 체험을 시켜주면서 느낀 점인데, 그것은 사람들마다 개개인의 성격뿐 만아니라 개성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까지 20년을 살면서 그렇게 다양한 연령층들의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새로웠던 경험 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무엇이든지 한 가지에 몰두해서 집중을 하면 못할 건 세상에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맨 처음 VR체험을 도울 때 제가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기계치여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봉사를 하는 시간만큼은 집중을 해서 연습도 꾸준히 해보니 생각보다 조작법을 빨리 익힐 수 있게 되었고, 기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연맹에서 아람단들을 인솔하면서 느낀 점은 그전에는 봉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냥 힘든 일만 하고,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꺼리게 되는 단어였는데 인솔을 하는 봉사를 통해서 힘든 일만 하는 것이 봉사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서도 봉사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으며, 하고자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임한다면 어떠한 봉사든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이번학기 이후로 기회가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남한테 베푸는 봉사활동을 학점을 위해서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베풀고 싶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될 수 있다면 전공을 살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거나 추운 겨울에 보일러가 없어 연탄에 의지하며 사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서 연탄 나르기 등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해지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청소년연맹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는 활동과 화순국화축제 staff로써 VR체험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고 낯을 가리는 성격도 어느 정도 고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봉사활동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위해서가 아닌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러 나와 즐기면서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인솔하는 대상이 초등학생이라 말을 잘 듣지 않아 약간 힘들기는 했지만 다른 시선으로 볼 때에는 아이들을 통해 힐링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어 봉사를 가는 것이 대체로 힘들지 않고 즐겁게 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동안 많은 친구들과 선배들을 사귀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1학기가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어 수강신청기간에 수강목록을 보다가 자원봉사론 이라는 강의명을 보게 되었고, 저는 앞으로도 계속 청소년연맹을 통해 봉사활동을 할 예정 이었으므로 1석 2조라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신청을 한 후, 수업을 들어가 교수님께서 유의사항이나 어떻게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을 하는지, 후기를 남기는 것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청소년연맹에서 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학기가 되어서 처음으로 간 봉사활동은 아람단들이 사과 따기, 치즈, 피자 만드는 활동을 인솔하는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활동은 당일로 다녀왔는데 그 중 처음으로 간 활동은 사과를 따는 활동이었습니다. 아람단들을 약4~5대의 단체 버스에 태우고 장수에 있는 과수원에 가서 청소년연맹의 이름으로 심어놓은 사과나무에 달려있는 사과를 따볼 수 있는 활동인데 도심속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면서 아이들이 도시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활동인 것 같아 보기가 좋아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수원에는 청소년연맹에서 심어놓은 사과나무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무마다 사과나무 주인들의 이름으로 심어놓은 사과나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람단들이 다른 사과나무 주인의 사과를 따지 못하게 막는 것이 우리들이 그곳에서 첫 번째로 할 일이었다. 아이들이 허락된 사과를 따면서 남의 물건에는 손을 대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 다른 주인의 사과를 따려고 하는 아이들에게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키가 작아 도구를 사용해도 사과를 힘겹게 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귀엽기도 했고, 나도 저런 때가
있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과 따기를 끝낸 후 아이들이 사과를 따서 넣어놓은 박스를 한 곳에 모은 뒤, 아이들이 사과를 다 담고 남은 사과를 씻어 한입 먹어봤더니 유기농이어서 맛있었는지 일을 하고 나서 먹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달고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버스에 올라탄 후 다음으로는 임실로 가서 치즈, 피자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체험장에서 아이들이 조를 이루어서 앉은 후 치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기도 하고 체험도 해보고 치즈뿐만 아니라 피자도 아이들 마음대로 도우 위에 토핑을 해가면서 아이들만의 피자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몰입을 할 정도로 아이들이 열심히 집중하면서 했고, 오감을 사용하여 체험을 하는 표정도 즐거워보였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있던 그 순간만큼은 저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어서 저로써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2학기 의미 있었던 첫 번째 활동을 아이들과 같이 다니면서 보니 같이 다닌 아이들 중 몇몇은 1학기 때 활동을 갔을 때도 종종 보이던 아이들이 있어서 반가웠고 그 아이들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2번째로 간 봉사활동은 당일로 가는 활동이 아닌 1박2일로 가게 된 활동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당일치기가 아닌 며칠 동안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처음이 아니라서 저는 그렇게 큰 부담을 갖지 않고 활동을 갈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을 간 첫째 날에는 먼저 서울대학교를 탐방하고 탐방을 하면 잡 월드로 간가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인솔하는 것이 첫 번째 날의 우리들이 할 일이었습니다. 우선 서울대학교에서는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수월하게 탐방을 할 수 있었고, 서울대학교 안에 있는 박물관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박물관 안을 둘러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자 왠지 모르게 보는 제가 더 뿌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안을 지나다니다가 보면서 느낀 것인데 서울대학교에서는 시험기간이 아닌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저는 약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수능을 본 후 대학교만 들어가면 모든 공부는 끝이라고 생각해서 대학교를 들어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안으로 들어와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수능을 보고 서울대학교를 입학하면 끝이 아니라 그때부터가 또 다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눈빛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본 후 저를 되돌아보니 제 자신이 뭔가 초라해보였고,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울대학교 탐방을 통해 큰 교훈을 받고 난 후 가게 된 곳을 잡 월드 였습니다. 그렇게 잡 월드로 아이들을 직업체험을 시켜주기 위해서 데려가서 아이들이 소방관, 의사, 모델 등 여러 가지 직업들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이들이 벌써부터 미래를 생각하면서 직업체험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직업체험을 집중하면서 신중하게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음 한편으로는 제가 어렸을 때 이런 직업체험을 했었다면 진로를 더 쉽게 결정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첫째 날 활동을 끝낸 후, 아이들을 숙소로 데려가서 쉬게 한 후 저녁을 아이들과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장난도 치면서 저녁을 같이 먹으니 아이들과 전보다 더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 들었고, 아이들을 재우기 전 아프다는 아이들이 몇 명 있어 그에 맞는 약을 주는데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더 잘 살펴보게 되었고, 저의 부모님도 제가 아팠을 때 이런 마음이 들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아픈 아이들에게 약도 먹이고 재운 후 저희들은 새벽에도 아픈 아이들이 나올 수도 있는 생각에 교대로 불침번을 서서 대기를 했습니다. 평소 잠이 많은 저로써는 새벽에 일어나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아픈 아이들이 나올 수 도 있다는 생각에 참고 견뎠습니다. 하지만 하루 동안 열심히 체험하고 놀아서 그런지 아픈 아이는 나오지 않아서 불침번이 끝날 때 다행이라는 생각과 피곤함을 갖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이 끝나고 둘째 날 이 되어 아침을 먹고 저희는 버스를 타고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로 출발을 했습니다. 주말이어서 숙소에서 롯데월드까지 도착하는 과정에서 차가 많이 밀려 도로에 거의 정체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마 무시한 교통체증을 마치고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도착하자 그곳은 제가 예상한 것 보다 사람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날은 주말인데다가 할로윈 축제가 시작되는 시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정신없을 정도로 너무 많아 아이들을 인솔하기에는 힘든 점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알려준 후 자유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그렇게 한숨을 돌리면서 할로윈 시즌이어서 롯데월드 안을 둘러보는데 건물들도 너무 잘 꾸며놨고, 코스프레한 사람들도 많아서 실감이 났고 코스프레한 사람은 실제로는 처음 보게 되어서 신기했고, 배경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롯데월드 주변을 살펴보면서 시간을 보낸 후 시간이 되어 아이들과 약속한 장소에 나와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신나게 노느라 늦게 모이긴 했지만 아이들과 만나서 보니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신나게 탄 것 같아서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활동을 마친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지금껏 몇 번 경험하지 못한 피로를 느꼈습니다. 비록 아이들을 인솔하는 것은 피곤했지만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겨주었다는 생각을 하니 피로가 가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뿌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청소년 연맹에서 아람단들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2가지 한 후 마냥 청소년들을 인솔하는 것만이 아닌 다른 종류의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경험을 많이 한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학기의 절반이 지나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찾는 와중 화순의 국화축제에서 staff로써 체험을 돕거나 길안내, 쓰레기를 줍는 등 여러 가지를 돕는 역할의 봉사활동을 찾게 되어 화순 국화축제 기간의 주말마다 아침9시부터 오후5시까지 신청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화순 국화축제의 staff로써 봉사활동을 갈 때 지금까지 staff라는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어 처음경험 해봐서 떨림이 있었고 설레는 마음을 갖고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을 가서 제가 맡은 봉사활동은 국화축제를 놀러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VR체험을 시켜주는 그러한 일을 하게 되어 작동 법에 대한 설명을 전달 받았고, 전달 받은 후 VR체험을 바로 도와주었습니다. VR에는 화순 국화축제인 만큼 화순과 관련된 적벽, 윤주사, 고인돌 영상들이 있었고, 이러한 주제들로는 흥미를 느끼지 못할 아이들을 위해서 바닷속 체험, 절벽을 올라가는 등 여러 가지 VR종류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VR체험을 시켜주면서 체험을 받는 손님들이 전부 체험에 대해서 만족을 하신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 풍경이 좋았다며 만족을 하시고 좋아하시는 것을 보고 옆에서 체험을 도와준 저의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고 별거 아닌 것에 저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하루 약 10시간동안 서있으면서 해야 하는 봉사활동이어서 육체적으로는 힘든 점이 많았지만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 체험을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그 생각을 할 때만큼은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생각이 덜 들었습니다.
이렇게 3주간 주말마다 화순 국화축제에서 staff로써 봉사활동을 나가게 되니 첫 주에는 서툴고 사람들이 몰려 정신이 없었지만 꾸준히 나가 VR체험을 도와주니 노하우가 생겼고 컴퓨터에서 오류가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사람들이 몰려도 여유롭게 더 많은 사람들을 체험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첫 주에 봉사활동을 할 때에는 안보이던 것들이 여유가 생기니 보이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VR 체험장 밖에서 하는 공연이나 나무를 공예 하여 꾸며 전시한 작품들을 예로 들어 볼 수 있습니다. 비록 화순 국화축제가 재능 기부를 하는 봉사활동은 아니었지만 이번 봉사활동들을 통해 배운 점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는 화순국화축제에서 사람들을 VR 체험을 시켜주면서 느낀 점인데, 그것은 사람들마다 개개인의 성격뿐 만아니라 개성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까지 20년을 살면서 그렇게 다양한 연령층들의 사람들과 접촉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색다른 느낌과 새로웠던 경험 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무엇이든지 한 가지에 몰두해서 집중을 하면 못할 건 세상에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맨 처음 VR체험을 도울 때 제가 기계를 잘 다루지 못하는 기계치여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봉사를 하는 시간만큼은 집중을 해서 연습도 꾸준히 해보니 생각보다 조작법을 빨리 익힐 수 있게 되었고, 기계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청소년연맹에서 아람단들을 인솔하면서 느낀 점은 그전에는 봉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마냥 힘든 일만 하고, 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꺼리게 되는 단어였는데 인솔을 하는 봉사를 통해서 힘든 일만 하는 것이 봉사가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서도 봉사를 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으며, 하고자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임한다면 어떠한 봉사든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이번학기 이후로 기회가 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남한테 베푸는 봉사활동을 학점을 위해서가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베풀고 싶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될 수 있다면 전공을 살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거나 추운 겨울에 보일러가 없어 연탄에 의지하며 사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서 연탄 나르기 등 마음이 따뜻해지고 뿌듯해지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청소년연맹에서 학생들을 인솔하는 활동과 화순국화축제 staff로써 VR체험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 색다른 경험이기도 했고 낯을 가리는 성격도 어느 정도 고쳐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던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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