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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봉사활동을 두 부류로 나눠 계획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봉사하고 싶었던 장소에서 봉사하는 것과 최대한 제 전공을 살려서 봉사를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일곡요양병원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휠체어를 타고 오시는데 방지턱이 있어서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방지턱을 조심해달라고 안내하며 직접 휠체어를 끌어 방지턱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세미나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퀴즈를 맞추시면 소소한 선물도 드리는 역할을 했었고 세미나가 종료된 이후에는 세미나실을 정리하며 끝냈습니다.
그리고 이외에도 운암도서관, 일곡도서관, 신용도서관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평소에 도서관에서 봉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봉사하게 되었고 서가 정리와 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찾고자 하는 책을 찾지 못하는 이용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책을 직접 찾아드리며 도움을 드렸습니다.
목화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도 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저는 3층에 계시는 남성 어르신들을 상대로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손 마사지를 해드리고 체조를 도와드리며 저에게 고맙다는 말을 건네셨습니다.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검사를 진행하고 보조하며 같이 식사도 하게 되고 말벗도 자연스레 되어드렸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어느새 어르신들과 장난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며 재밌는 봉사 활동이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서 사회복지 현장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어르신들을 대하는 방법과 여러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게 되어 굉장히 유익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광주대학교 후배들에게 자원봉사론 과목을 추천합니다. 다음 학기에 사회복지학부 학생들이 이 과목을 수강한다면 일곡요양병원과 목화재가노인복지센터에서 봉사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사회복지 현장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어떻게 어르신들을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