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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심리학과/20181456/최은나/우린다시만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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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나
댓글 0건 조회 157회 작성일 19-12-06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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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있어서 처음 제대로 했던 봉사는 동물보호소 봉사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제대로 봉사를 해본적이 없어서 처음 이 수업을 듣고 30시간을 채워야한다는 소식에 30시간은 너무 많다. 언제 저 시간을 다 채우지 했지만 봉사를 끝마쳤을때 제가 느낀 30시간은 참으로 짧고도 적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를 하는동안 저는 정말 많은것을 느꼈습니다. 요즘 시대 애들이라고 해서 과거에 제가 놀던 방식으로 안노는 것은 아니다. 노는 방식은 돌고 돈다. 유행은 돌고 도는것이다. 등등 말입니다. 아이들이 입는 패션이 과거의 패션과 비슷하다는 점이 무엇보다 신기하게 여겨졌고 또 아이들이 공기놀이를 하며 노는 모습이 제 학창시절 모습을 보는듯하여 저도 모르게 웃고있을때가 있곤 했습니다. 게다가 저는 나이가 어린 동생이 한명도 없는지라 요즘 아이들 사이에선 어떤게 유행인지 어떤 놀이가 인기가 많은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지역 아동센터 자원봉사는 저에게 꽤 많은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봉사할때 힘든점은 꽤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봉사를 하는것이 저에겐 되게 오랜만의 일이기도 하고 아이들을 돌보는것을 잘 못하기 때문에 저에게 힘들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든만큼 뿌듯했습니다. 이곳저곳에 가득했던 먼지들을 깨끗히게 치워내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가 엉망으로 놔둔 장난감들을 다시 차곡차곡 정리해두는 그 사소한 청소들이, 아이들이 해온 숙제들을 검사하는 그 일들이 너무 하나같이 기억에 남을정도로 즐거워서 힘들었던 일들보다 뿌듯하고 즐거웠던 일들이 더 많았습니다.

봉사 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힘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 이루어지는것은 없다." 라는 말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세상엔 쉬운 일은 없습니다. 봉사도 힘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를 함으로써 저는 마음속이 무언가로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언가를 감히 말로 표현해낼 수 없지만 그래도 단어로 표현해보자면 보람참, 기쁜, 뿌듯함, 풍족함. 이 단어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한 봉사가 제 마지막 봉사가 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학기가 끝나면 저는 다시한번 이번엔 조금 더 가까운 저희집 근처 아동센터로 가서 봉사를 할 생각입니다. 아이들을 많이 접하고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익히는것. 아이들이 쉽게 호감을 가질법한 화투를 배워나가기 위해선 봉사를 하며 아이들을 최대한 많이 접하는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저는 제 자신의 부족한 내면을 채운다는 느낌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을 걸고 요즘 아이들의 관심사는 무엇이며 무엇이 아이들에게 호감을 살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던 제가 이제는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화제를 건네면 말이 통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들이 무엇을 가지고 노는것을 가장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봉사를 하면서 힘든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봉사는 저 좋자고 힐링을 하기 위해 가는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돕고 그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그 행복이 전염되는 나에게까지 오는것. 그것을 보며 봉사를 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나이가 저보다 어린 아이들에게 배워가는것도 너무나 많았고 배움에는 나이가 상관없다라는것도 새삼스레 다시 마음속에 새기게 된 것 같습니다.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며 봉사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언젠가 봉사해야지, 봉사를 해야지 했던 저이지만 정작 어떻게 봉사를 해야하지? 봉사를 하는곳은 어떻게 찾지? 하며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 봉사를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준 수업이기도 하여서 여러의미로 너무나 감사한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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