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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 / 20181530 / 임소정 / 꿈에 대해 한발짝,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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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소정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19-12-13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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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관명 : 무지개 지역아동센터
활동 프로그램 : 학습지도 및 놀이지도

< 꿈에 대해 한발짝, 그리고 아름다운 추억>

 처음 자원봉사론 이라는 과목을 수강하였을 때, 한 학기 동안 수업과 알바를 병행하면서 30 시간을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봉사를 다 끝내고 나서 ‘30 시간이 긴 시간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막상 봉사가 다 끝나고 나니 ‘아이들에게 더 잘해줄걸,,’ 이라는 너무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무지개 지역 아동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이 곳을 택한 이유는 첫 번째로는 제가 관심 있던 분야인 아동분야라 택했고, 두 번째로는 제가 무지개 지역아동센터에 가까이 살아서 택했습니다. 그 곳에서는 아이들의 국어와 수학을 봐주는 학습지도와 놀이지도, 청소 등을 했습니다. 갈 때 마다 아이들은 “선생님 왜 목요일에만 오시는거에요?” “선생님 볼라고 빨리 왔어요!” “선생님 다른 날에도 오시면 안돼요?” 라는 아쉬운 마음을 들어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제가 제일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다른 사람이 저를 좋은 이유로 필요로 할 때 인데 그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내가 봉사를 허투루 하지 않고 잘 하고 있구나 라고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듯이 마지막 봉사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오기 싫었던 순간, 마지막 시간이라 그런지 평소와 같이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 생각도 나면서 울컥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마지막 봉사라고 말하면 슬퍼 할 것 같아서 고민했지만 말을 안하고 가면 저를 기다릴 것 같고 그 슬픔이 더 클 것 같아서 봉사 시간이 끝나고 갈 때 마지막이라고 말을 하니 가지말라고 하는 아이, 쿨하게 보내줬던 아이, 울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마음도 아팠고, 내심 뿌듯 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실습을 나갈 때 이 지역아동센터에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아이들과도 잘 아는 사이고 뭘 해야 할 지도 잘 알기 때문에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 실습을 나가기 전 좋은 발판이었고, 이론만 배우는 수업이 아닌 직접 몸으로 부딪혀서 하는 활동이 중요하고 느끼는 것이 더 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해서 제 의지로 했던 활동이기 때문에 뿌듯함과 기쁨이 더 컸습니다.

어렸을 때 봉사는 그저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릴때 학생일 때는 보이지않던 것들이 성인이 되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뿌듯한 일이고 오히려 내가 배운 시간인데 힘든일 이라고만 생각했던 저를 자책했습니다. 이 수업으로 인해 봉사에 대한 흥미를 얻었고, 일회성 말고 정기적으로 겨울 방학때 부터라도 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꿈에 대해 한발짝 다가 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고, 많이 배웠던,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깨달음을 얻게 해주신 정태신 교수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족했던 저를 의지하고 따라줬던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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