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심리학과/20182792/최선화/나눔과 소통, 그리고 시간의 중요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최선화
댓글 0건 조회 143회 작성일 19-12-14 09:56

본문

‘자원봉사하다’라는 것은 그 뜻대로 자기 스스로가 국가나 사회 또는 타인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자원봉사론의 실습 활동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것을 얻게 되었고, 한편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잊고 있던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나눔입니다. 이번 실습 활동에서 느끼었던 나눔은 지금껏 봉사하면서 느끼었던 나눔과는 달랐습니다. 평소 봉사활동에서 느끼었던 나눔은 저보다 약자인 아동이나 노인, 혹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으로, 저의 힘이나 능력을 사용하여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고민 탓에 잘 웃지 않았던 저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웃을 때 같이 따라 웃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아동이 저에게 웃음을 나누어 주었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나눔을 받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 나누어 주는 사람으로써의 자세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소통입니다. 심리학과에 진학하고 현재는 청소년기 상담기법이나 이 시기에 올 수 있는 장애 등을 학습하면서 정장 청소년들을 만났을 때 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잃어버린 사람처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 봉사활동을 갔을 때도 이와 같은 느낌이 계속 들었고, 이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9번의 봉사를 통하여 소통의 방법을 다시 직접 몸으로 접하고 경험하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 여러 활동의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기, 청소년기, 성인기, 노년기 중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를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간의 중요성입니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 시작부터 끝나는 날까지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주는 힘은 놀라웠고 무엇보다 이를 가장 느끼게 된 것은 중간고사를 시점으로 중간고사 전과 중간고사 후로 나눠 이를 비교해 보았을 때입니다. 중간고사 전 여러 사정으로 인해 봉사를 주기적으로 꾸준히 하지 못하고 불규칙적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갈 때마다 아이들과 친해졌다는 듯한 느낌보다는 어색하고 서먹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고사 후에는 주기적으로 단기간에 여러 번 봉사활동을 하니 제가 직접 느낄 정도로 아동들과 친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은 저와 편하게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이 저를 따르기 시작했으며, 무엇보다는 저를 피하던 아이들과 저만 보면 자신의 할 일을 하지 않고 놀려고만 하던 아이들이 먼저 경계심을 풀고 다가오기도 하고 학습활동이 다 끝난 후 같이 놀자고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 시간과 중요성 깨닫게 되었습니다.

 위의 활동과 더불어 센터 아동들과 POP 글쓰기, 천연미스트 만들기 등의 활동을 같이 참여하면서 추억도 만들고, 강당에서 여러 신체활동 놀이도 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이를 통하여 11월 8일에 제출한 글에서 새롭게 잡았던 ‘봉사활동을 즐기기’라는 목표를 100%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70~80% 정도의 성과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총 2,190분의 봉사 시간은 저 자신을 변화시키는 큰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취업과 관련된 선택에 있어서 무엇을 중점으로 두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센터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의 일을 통하여 아동들과 함께하고 있는 시간이 두려움보다 즐거움이 되었고 그 속에서 저의 새로운 성격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취업을 생각하는 이 시기에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주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