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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전기전자공학부/20191151/백인재/봉사와 웃음 매우 밀접하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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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인재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19-12-1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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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올라가서 진로체험과 롯데월드에 가는 날입니다. 서울대에 처음 가보기도 했고 롯데월드도 처음 가보기도 해서 봉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봉사활동 전날 늘 했던 아람단 지정하기를 했습니다. 마침 집 앞 초등학교에서 아람단들이 이번 활동에 온다고 해서 제가 그 아람단들을 맡았습니다. 모교인데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이 있듯 더욱 챙겨주고 싶었습니다. 아침 일찍 모여 버스를 타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초등학교를 먼저 들려서 오는 버스가 예정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여 일정에 20분이나 차질이 생겼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시간이 늦춰진 거였습니다. 서둘러 출발하지만 고속버스는 규정속도가 있었습니다. 약속시간에 늦을 것만 같아 마음이 다급했습니다. 급하면 돌아가라는 말이 생각나 버스 안에서 챙겨온 과자를 먹으며 마음을 안정시켰습니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1차 집결장소인 입장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습니다. 각자 싸온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휴게소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온 아람단들이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히 없어 인솔자들이 봉투를 들기로 하였습니다. 날씨가 의외로 맑아 소풍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솔자들은 따로 사온 김밥을 먹었습니다. 다들 점심을 먹은 후 20분가량 자유시간을 가진 후 자기가 타고 온 버스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20분이 지났는데 오지 않은 아람단이 있었습니다. 기다리기엔 20분이나 늦은 시간에서 더 늦으면 정말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아직 오지 않은 1명의 아람단을 찾으러 갔습니다. 화장실도, 점심을 먹었던 공터도 아니었습니다. 다시 찾으려고 쭉 둘러보다 닭꼬치를 먹고 있는 아람단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람단에게 약속에 대해 주의를 주고 버스에 탔습니다. 약간의 해프닝이 지나가고 서울대로 갔습니다.
  서울대에서는 학생들이 수업 중이라 많은 곳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미술관과 박물관은 갈 수 있었습니다. 두 조로 나뉘어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박물관을 담당해서 아람단을 이 시끄럽지 않게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박물관은 주로 서울대의 역사를 모형으로 전시해 두었습니다. 광주대 학생이라 별 감흥이 없었지만 아람단들은 꿈의 목표를 얻은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박물관에서는 별 가른 일이 없고 조용하게 관람만 하였습니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관람한 후 롯데월드에 갔습니다. 롯데월드는 시작부터 힘들었습니다. 전남지역 아람단들이 참여하는 만큼 대규모 인원이 놀이공원이란 곳에 모이니 다들 흥분했습니다. 몇몇 아람단들은 질서 있게 움직였지만 나머지 아람단들은 매우 무질서했습니다. 롯데월드 주차장부터 입구까지 하나하나 줄 맞춰서 이동시키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식권을 나눠 가져 저녁까지 자유롭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인솔자들도 롯데월드에서 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활한 인솔을 위해 5시에 집합하며, 밥을 먹는 식당에서 일반인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인솔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만일에 대비하여 2인 1조로 움직이며 전화기는 계속 가지고 있도록 했습니다. 저랑 다른 인솔자가 한조로 이루어 놀이 기구를 타려고 했지만 주말인지라 상당한 인파로 인해 놀이기구를 타기 쉽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바이킹이나 VR 체험장을 돌아다녔습니다. 중간에 놀이기구를 타러 돌아다니는 아람단들이 선생님 하며 인사를 하는데 매우 귀여웠습니다. 놀이기구를 타고 저녁을 먹는 아람단들을 인솔하기 위해 지정된 식당으로 갔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갔습니다. 거기서 먼저 하고 있던 인솔자와 교대를 했습니다. 식당은 좀 외각 진 곳이라 아람단들이 찾기 힘들어하니 2명 중 1명은 올라가는 길을 맡고 나머지는 식당 안에서 질서를 담당하였습니다. 저는 질서를 당당하여 식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많은 아람단들이 이미 밥을 먼저 먹고 간 후라 한산했습니다. 식당은 중국집이었고 아람단들에게 나눠준 쿠폰은 8천 원 쿠폰이었습니다. 다 같이 모이면 주메뉴를 시키고 사이드 메뉴까지 시킬 수 있어 다 같이 오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아람단 중 화순 아람단이 탕수육을 시켜 나눠 줬는데 맛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시끄럽게 떠느는 아람단들은 거의 없었고 많이 오지 않았기에 편안하게 아람단들과 이야기를 하니 한 시간이 의외로 금방 지나갔습니다.
  식당 인솔을 한 후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지만 줄이 너무 길었고 집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퍼레이드를 보고 돌아갔습니다. 약간의 유희를 마친 뒤 인솔자들끼리 모였습니다. 아람단들이 타고 온 버스까지 인원을 배치하여 미아가 되는 일을 방지하려 했습니다. 예정대로 아람단들은 6시에 모였고 지도에 따라 버스로 갔습니다. 하지만 몇몇 아람단들이 오지 않아 인솔자들은 찾기 위해 다시 놀이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러 돌아다닐 때는 몰랐지만 막상 사람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니 몹시 힘들었습니다. 찾는 와중 다른 인솔자가 회전목마 앞에서 발견하여 무사히 숙소로 갈 수 있었습니다. 인원이 많고 넓은 구역에서의 봉사는 매우 어려웠습니다.
  롯데월드에서 약 30분을 달려 숙소에 갔습니다. 숙소 또한 일반인이 있기 때문에 각 버스를 한조로 묶어 차례대로 숙소로 갔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숙소에 가면 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반 배정 설명과 키를 잃어버릴 수 있어 방을 열면 키를 다시 받는 것과 소란스럽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까지 할게 너무 많았습니다. 힘들지만 나만 힘든 게 아니기 때문에 다 같이 참고했습니다. 각 방 인원체크와 새벽에는 불침번을 서기로 했습니다.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2시부터 4시까지 불침번을 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이라 잠은 자꾸 쏟아졌습니다. 잠이 오려고 하는 찰나 한 아람단이 배탈이 났다며 저희에게 왔습니다. 오후에 밥을 먹고 바로 놀이기구를 타서 그런 거 같아 소화제와 따뜻한 물을 가져다주며 달래줬습니다. 10분 정도 같이 있어보니 호전된 거 같아 호실로 돌려보냈습니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건만 갑자기 다른 아람단이 울면서 저희를 찾아왔습니다. 왜 그러냐 묻니 엄마가 보고 싶다며 울었습니다. 웃기고도 귀여운 아람단이었습니다. 나라 진지하게 울어 웃음을 참으며 보호자 분과 통화를 하게 해주면서 늦은 새벽 재미있는 해프닝이 지나갔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불침번까지 서서 잠은 4시간 밖에 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봉사는 해야 하니 씻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리고 아람단들을 깨우기 위해 지정 호실로 갔습니다. 아침 6시 아람단들을 깨워도 아무렇지 않을 것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때만큼은 수련회 조교처럼 전등을 키고 잠을 깨웠습니다. 어쨌든 일어나서 다음 일정을 따라가야 하니 아람단들은 꾸역꾸역 일어났습니다. 이부자리 정리와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끝낸 후 조식을 먹으러 복도에 줄 섰습니다. 총 3개의 층을 사용 중이었는데 아래층부터 차례대로 식당으로 보내며 질서를 유지시켰습니다. 큰 숙소이다 보니 조식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갈 때는 질서 있게 갔지만 올 때는 인원이 불균형하게 오기 때문에 효율상 인솔을 하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고 난 후 잡월드로 가기로 하여 아람단들에게 짐을 꾸리도록 했습니다. 귀중품과 소지품을 잘 챙기라고 몇 번이나 일러줬습니다. 그러나 막상 버스에 타러 갈 때 다시 찾으러 오는 아람단들이 꽤 많았습니다. 이미 버스로 떠날 때 분실물 점검을 하여 두고 간 물건들을 나눠줬습니다. 하지만 아람단이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으려고 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찾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일 이를 알리 없는 버스는 하염없이 잡월드로 달려갔습니다. 9시부터 3시까지 체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점심시간이 끼어있어 점심 인솔을 하기로 했습니다. 잡월드에선 아람단들의 체험하는 모습을 찍는 게 주 활동이었습니다.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은 금방 지나 점심 인솔자들을 뽑기로 했습니다. 저는 된장국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위생용품을 착용했습니다. 처음을 배분을 해서 서툴러 팔이 좀 아팠지만 음식을 받을 때 잘 먹겠다고 하는 아람단들을 보니 매우 뿌듯했습니다. 급식실 영양사께서 느끼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잡월드 설문조사를 끝마치고 우르르 버스에 탑승하여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시끌벅적한 아람단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봉사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10월 25일부터 11월 11일까지 축제를 진행하는 국화축제의 봉사를 갔습니다. VR 체험장 운영을 맡았습니다. 행사기간 중 주말을 전부 신청해서 총 6일 동안 8시간씩 48시간 봉사를 합니다. 평일에는 학업과 주말은 봉사를 하니 상당한 고역이 될 수 있었습니다.
  10월 26일은 VR 기계조작과 서비스를 알려주셨습니다. 지역축제라 공무원께서 알려주셨습니다. VR 조작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복습하는 마음으로 다시 배웠으며 서비스 설명을 들었습니다. VR 체험장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주로 찾아오시는 분들은 어르신들이나 아이들이 많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에는 어르신들 낮에는 아이들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습니다. 공무원께서 보조해주시긴 했지만 버벅거리기 일쑤였습니다. 저녁 5시까지 쉬지 않고 봉사를 하니 몹시 힘들었습니다. 5시가 마감일이라 집에 가서 쉬었습니다.
  10월 27일. 기계조작은 이미 능숙했지만 서비스는 아직 잘하지 못했습니다. 반갑게 맞이하거나 VR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같은 걸 하는데 공무원께서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래도 2 틀차라 그런지 약간의 노하우가 생겨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다리가 아프셔서 잠시 쉬러 오신 어르신들이나, 화장실이 근처에 있어 아이를 맡기고 가는 부부나, 무료라서 몰려드는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왔습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몰려드는 사람들 턱에 봉사를 하다 보니 금세 5시가 되었습니다.
  11월 2일. 이제 적응이 되었습니다. 버벅거리지 않고 기계조작에 한층 더 자신이 생겼습니다. 공무원께서도 이만하면 된 거 같다며 다른 업무를 보러 가셨습니다. 오전에는 날씨가 쌀쌀하여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경우가 드물었습니다. 주로 아침잠이 적으신 어르신들이 오셔서 체험을 하셨습니다. 화순에 관한 적벽이나 운주사를 주로 체험을 하셨습니다. 날이 추워 몸을 녹히고 가시는 어르신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히터 온도를 약간 올려 체험장 온도를 좀 더 높였습니다. 오후에는 어린이들이 매우 많이 왔습니다. 어린이들은 주로 바닷속을 체험했습니다.
  11월 3일. 완벽 숙지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부스 운영을 가르쳐 줄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여유도 생기고 노하우까지 완벽하게 생겼습니다. 더 이상 옛날에 제가 아닌 성숙해진 나로 봉사를 임했습니다. 잠깐의 여유가 생긴다면 다른 봉사자들을 돕거나 어르신 들게 부스 설명을 했습니다.
  11월 9일, 10일. 마지막 주이기도 했고 아쉽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저번 서울 봉사를 갔을 때 만난 화순 아람단들이 와서 음료수도 주고 VR 체험도 하며 갔습니다. 지인들도 많이 방문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축제를 즐기러 오신 분들께 봉사를 했습니다. 다 끝난 후 고생했다는 덕담을 나누며 6일간의 봉사활동이 끝났습니다.


  서울에서 한 봉사보단 VR 봉사가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된 거 같았습니다. 늘 봉사라는 기본적인 고정관념에 묶여있었습니다. 하지만 VR을 하면서 나의 재능을 활용하여 봉사에 접목시킬 수 있었던 점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처음에는 재능과 봉사의 접목에 익숙지 않아 많이 버벅거렸지만, 익숙해지니 여유와 봉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 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봉사의 또 다른 의미는 웃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를 하니 행복하다. 봉사를 받는 입장에서도 행복하다. 행복하니 웃음이 나오고 그 웃음을 에너지 삼아 더 큰 봉사를 행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봉사를 할 때마다 봉사를 받는 자나 봉사자나 늘 웃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힘든 것도 모르고 봉사를 했습니다. 웃음이 가져오는 무한한 힘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저는 골똘히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웃음에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웃는데 이유가 없는 거니와 마찬가지로 봉사에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것에도 웃을 수 있다면 사소한 봉사에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자신의 마음가짐을 달리하면 모든 게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봉사라도 그 누구에겐 소중하며 행복으로 이어지니 그것이 참된 웃음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많은 봉사를 할 예정입니다.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한들 낙엽을 치워 길을 깨끗하게 하는 것마저도 봉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 교양 수업을 들은 점에 대해 나 자신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이 들은 학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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