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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심리학과/20191510/김서영/봉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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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서영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19-11-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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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

 저는 평소 봉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원봉사론 수업을 들으면서 30시간이라는 많은 시간을 어떻게 어디서 채울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왕 봉사하는 거 꿈이랑 관련된 곳에서 봉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1365에 찾아보다가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 봉사자를 찾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담 쪽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상담소의 환경이나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촌가족성폭력상담소에서 한 일은 상담 관련 책문서 작성하기, 청소년, 성폭력, 가정폭력 관련 기관 문서 작성하기, 내담자들 사연 상담 게시판에 올리기, 칠판에 스케줄 표 쓰기,  등이 있었습니다. 이 일들을 하면서 상담소에서 내담자들을 상담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기관에 연결시켜주기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폭력, 가정폭력, 청소년,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기관들이 뭐가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관들의 정보를 직접 찾아서 문서를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평소에는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던 여성가족부 홈페이지 등 각종 관련 홈페이지들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담자들의 사연을 상담 게시판에 올려주면서 사람들의 성폭력, 가정폭력 사례들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짜증났고, ‘나도 나중에 이런 상처받은 사람들을 상담해주어 마음을 치료해 주고 싶다.’라고 생각하며 꿈을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직접 신청하여 이렇게 해보기 전까지 저는 봉사는 무조건 내가 도움을 주는 것, 그리고 힘든 사람들을 돕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 봉사를 통해 오히려 봉사에서 내가 배우게 되고 깨닫게 되며 얻어가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는 것과 꼭 힘든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닌 봉사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봉사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일을 하면서 상담자 분께 상담과 관련된 것에 대해 자유롭게 물어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늘 실제 상담일을 하고 계시는 분과 만나서 여러 가지 질문도 하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무척 좋았습니다. 상담자 분께서는 제가 현재 심리학과에 다니고 있다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시며 상담사에 필요한 자격증이나 여기 상담소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일, 보람 있었던 일, 그리고 인생 이야기 등을 친절하게 들려주셨습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값진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심리학과면 상담에 관심이 많을 테니 신청하지 않고 아무 때나 와서 봉사하고 가도 좋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지구촌가족폭력상담소에서 봉사를 하는 동안에 상담자 분께서 간식도 자주 챙겨주시고 달력도 선물로 주시고 너무 잘 대해주셔서 일을 할 때 더 도와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봉사를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어렵고 힘들었다고 느끼기보다 배우게 된 것이 더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봉사는 무조건 힘든 것, 하기 싫은 것, 그저 스펙 쌓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봉사를 통해 억지로 가는 봉사가 아닌 내가 진짜 가고 싶어서, 도와드리고 싶어서 스스로 갈 수 있는 진정한 자원 봉사를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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