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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전기전자공학부/20191755/공영대/내 손길이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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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공영대
댓글 0건 조회 145회 작성일 19-11-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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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기 전자공학부 20191755 공영대라고 합니다. 처음에 저는 단지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남을 도우려는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다는 것과, 작거나 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는다는 게 그보다 더 뿌듯한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작은 도움이 다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게 이런 행복이 또 어디 있을까,” 설령 그게 작은 도움밖에 되지 않을지라도. 저는 이런 이유로 자원봉사론 과목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수업과 봉사를 시작한 지 2달이 조금 넘는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기간 동안 봉사를 계획하고, 실행하였는데, 저는 다양한 봉사들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이야기해 보고 싶어서 여러 기관에 연락하여 봉사를 하였습니다.

맨 처음에 봉사를 하게 된 곳은 중, 고등학생 때 봉사를 했었던 어린이집이었습니다.교수님께서 사전답사를 하라고 휴강을 해주셔서 답사를 하였는데 그곳에 계신 분들이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이야기를 걸어주시며 공감해주셔서 모두 좋으신 분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그 이후 시간을 만들어 어린이집 봉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모두 어려서 정말 귀엽고 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본 저를 보며 '누구세요?'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원봉사하려고 온 형이야'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참 궁금한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주며 책도 보여주고 간단한 영어 단어들을 녹음해서 틀어주어 다 같이 따라 부르는 시간을 보내며 재밌게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의 반도 여러 개이고 아이들이 많다 보니 제가 생각했을 때, 자원봉사자들이 몇 명 정도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놀면서 장난감이나 책등에 침과 콧물 흘리기도 하며 화장실이 가고 싶다고 하는 상황들이 이어지다 보니 저 혼자만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건들에 침이나 콧물이 그대로 묻어있으면 아이들의 위생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청소시간이 되어서 위의 상황들을 기억하여 장난감과 책들에 묻은 침들을 닦아 내고 청소기와 걸레질들을 하였습니다. 이 공간이 아이들이 활동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청소를 하게 되니 열심히 청소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최대한 깨끗하게 청소를 이어갔습니다. 

어린이집 시간이 끝나갈 무렵 아이들 부모님들이 하나 둘 오셔서 아이들을 데려가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놀던 아이들도 부모님의 부름에 뛰쳐나가는 모습이 정말 순수하게 보였습니다. 아이들의 저 순수함이 오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점점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요즘 시대에 아이들이 좋은 것만 보고 자라야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어린이집 봉사를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자원봉사로 와서 놀아주던 형을 생각하며 나중에 자라서 그 아이들도 남을 도울 줄 아는 아이가 되길 바라면서요. 

봉사를 마치고 원장님께 이름과 학교 그리고 1365아이디 등을 제출하고 이야기를 하던 중 유치원 교사 중 한 분이 광주대학교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셨던 분이 계신다고 하셔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의 말씀 중에 곳곳에 광주대를 졸업했던 사람들이 많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실제로 만나 뵙게 되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렇게 그날 봉사 일과를 마치고 두 번째로 갈 때는 중간고사 시험을 모두 마치고 다시 그 유치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놀아주었던 아이들이 저를 알아봐 주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런 사소한 행복들, (소확행)이 있기에 기쁘게 봉사를 계속해 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도 저번처럼 아이들을 놀아주던 중 두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작은 다툼을 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이들을 다독이며 화해를 시키고 한 장난감을 같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서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지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저번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집 일과를 진행하고 청소를 마무리로 봉사를 끝마치고 광주대 유아교육과를 졸업하신 분이 매번 이렇게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네주시는데 정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한 봉사활동은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보조금을 받아 만들어진 아름다울 미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완 호수 공원 야외무대에서 하는 콘서트였는데 콘서트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봉사하면서 한 활동은 주변을 청소하고 관객들을 질서 있게 유지시키며 콘서트를 관람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녁부터 시작하여서 그런지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반팔을 입고 가서 더 추웠지만 봉사자들 연령대가 다들 중, 고등학생들이 많아서 그보다 나이가 많은 저는 책임감 있게 봉사를 하며 본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봉사를 시작하여 주변 청소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예상대로 중, 고등학생들이 봉사를 열심히 참여하지 않고 몰래몰래 빠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교수님께서 수업 중에 말씀해주신 "어느 기관 실무자의 철없는 주절거림"이라는 글이 생각이 났습니다. 대충대충 하는 사람들 때문에 고생하시는 기관의 실무자분들의 입장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봉사시간만 채우기 위해 형식상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하여 (나라도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봉사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한 번 하는 거 최선을 다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저도 봉사를 다 마치고 나서 뿌듯할뿐더러, 기관의 실무자분들도 기분이 좋으실 것입니다. “나 먼저 열심히 하자.”라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를 하면 모두가 저를 따라 열심히 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주변 청소를 모두 마치고 자리에 앉아 콘서트를 보았습니다. 벨리댄스를 하시는 분들과 플루티스트 나리라는 분, 성악 테너의 이대형 씨가 오셔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며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열심히 공연해주신 분들 덕분인지 콘서트를 관람하러 오신 분이 엄청 많았습니다. 

질서 유지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 저희의 임무였고, 질서가 유지되지 않을 때, 가서 질서를 유지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그렇게 멋있는 공연이 끝이 나고 마지막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나서야 봉사가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봉사를 끝마치고 집에 돌아가니 정말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을 깔끔히 청소를 하여 관객분들과 함께 콘서트도 즐겁게 관람하며 시간을 보낸 것 같으며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소소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봉사를 통해서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남을 위해 그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때, 남도 즐겁고, 나도 비로소 즐거워질 수 있다는 것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이것이 사람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인 것 같습니다. 

유치원 아이들과 원장님 그리고 콘서트 봉사자분들과의 만남이 저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봉사를 계속하며 좋은 시간들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생활화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 주변 사람들과 나중에 저의 자식들도 함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과 좋은 시간 그리고 남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갖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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