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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사회복지학부/20191408/장찬화 배움의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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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찬화
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19-11-0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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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사회복지학부 1학년에 재학 중인 장찬화입니다. 처음에는 꾸준히 봉사하는 곳이 있었는데 여건이 안 되어 새로운 봉사활동을 할 곳을 찾다가 아시는 분을 통해 광주노인보호전문기관이라는 곳에서 주기적으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노인 관련 분야에서 여러 번 봉사를 한 경험이 있기도 하고 진로가 노인복지여서 그다지 생소하게는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주로 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교육 장소로 노인 분들을 데려가기 위해 기관 소유의 이동수단에 함께 탑승하여 노인 분들을 교육 장소로 모셔다드리는 봉사를 했습니다.
역시 처음 만나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노인 분들 옆에 앉아 수줍어하고 있으면 항상 먼저 말은 걸어주십니다. 그러면 저도 댐에 물꼬를 튼 것처럼 자신감이 생겨서 편하게 노인 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동하는데 보통 30분 정도 걸리는데 그 짧은 시간에 그분들이 살아온 인생을 모두 느끼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써 내려온 책의 몇 페이지만 들여다보아도 저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됩니다.
 세월이 쌓여야만 터득할 수 있는 연륜에 데인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저는 요즘 흔히들 쓰는 꼰대라는 말이 얼마나 부끄러운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런 소리를 듣는 분들을 보면 저는 반대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살면서 배워온 것들은 알려주는 것임에도 그런 단어가 나왔다는 자체가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강요한다면 그것을 올바르지 않겠지만 방법이 차이일 뿐입니다. 그 자체로는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것임을.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감정과 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 진로가 이쪽인지라 봉사활동을 아마 몸이 허락해 줄 때까지는 계속할 것입니다.
미래 진행형인 제 봉사 인생에 밝게 빛나는 또 하나의 별이 되어주어 제가 가는 길을 비춰줄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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