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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20181665/정혜영/끝, 또다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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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혜영
댓글 0건 조회 209회 작성일 19-06-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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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아쉽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봉사가 너무 빨리 끝나버린 것 같습니다. 봉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기분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전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봉사시간을 30시간을 채워야 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막막 했었습니다. 또한 한 곳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해보지 않아서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봉사를 시작하고 보니 그 시간은 매우 짧은 시간이었고 제가 준 것보다 받은 것이 훨씬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보훈요양원에서 꾸준히 봉사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봉사를 하는 장소가 매일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누리방 다음날은 나눔방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갈 때 마다 봉사하는 곳이 달라서 힘들었습니다. 여기선 내가 어떠한 것을 해드려야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하게 봉사를 하다 보니 이제는 어느 곳에 가더라도 내가 이 시간에는 무엇을 하면 되겠구나! 알고 척척 하는 제 모습에 놀랍고 처음보다 더 도움을 드리는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봉사를 하게 되니 더욱 많은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배울 수 있었고 많은 어르신들에게 봉사를 해 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봉사를 하다가 가장 기뻤던 점 중 하나는 어르신들께서 저를 기억해 주신다는 점이었습니다. 요양원이다 보니 아무래도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신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는데 처음에 저에게 이름을 물어보셔서 정혜영입니다 라고 말씀드리면서 기억하실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듣자마자 수첩을 꺼내 한자 한자 적으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저 일주일에 한 두번씩 봉사하러 오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기억해 주시려고 메모하시는 것을 보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러다 어느날은 다른 방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 어르신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신다고 하여 1층으로 모셔다 드렸는데 그곳에서 그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저는 저를 잊으실 줄 알았는데 보시자 마자 혜영이 오늘도 왔냐고 환하게 웃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봉사하는 내내 저에게 예쁘다며 말씀해주시는 분들도 너무 많았고 제가 배고플까봐 두유도 챙겨주시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그저 봉사하러 간 것 뿐인데 손녀처럼 많이 예뻐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그곳에 계신 많은 요양 보호사 선생님들께서도 저를 잘 챙겨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가 힘들지는 않을까? 항상 배려해주시고 먼저 말 걸어주셔서 즐겁게 봉사활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봉사를 하는 내내 힘들었던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봉사를 하는 시간이 항상 즐거웠고 시간도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봉사를 하러 가기 전에는 내일은 어느 곳에서 봉사를 할까? 라는 생각에 많이 설렜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처음 봉사를 할 때 시작도 하지 않고 걱정만 했던 제 모습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때와 저와 지금의 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그곳에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활동의 의미에 대해서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보훈요양원에서 꾸준하게 봉사를 할 것입니다. 저에게 이렇게 봉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실천할 수 있게 되어 이번 자원봉사론 교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봉사를 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하여 나중에 많은분들께 봉사하고 열심히 일하는 더욱 훌륭한 간호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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