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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심리학/20182499/김하빈/마음을 채우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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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하빈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19-11-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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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와서 처음 하는 봉사를 어디를 가면 좋을까 생각한 결과 내 전공에 맞춰 아이들과 같이 있을 수 있는 아동 센터를 지원했습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해서 선택했습니다. 봉사 가기 전 날에 조금 떨렸습니다. 과연 무슨 일을 할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아이들과 잘 어울릴수있을까 하고 걱정도 했습니다. 나름의 기대를 하고 봉사 하러가는 발걸음은 가볍고 좋았습니다.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센터는 가정식을 리모델링 한 곳이 였습니다. 공부방같이 밤늦게 일하는 부모님들대신 밤늦게 까지 혼자있을 아이들을 어른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센터는 작고 세월의 흔적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작고 낡지만  복지사 선생님께서 애정을 가지고 일일이 가꾸어 놓은 곳이라 그런지 게시판이라든지 아이들과 선생님이 같이 놀러 가서 찍은 사진들이 붙어져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웃음에 젖어있는걸보면  아 선생님께선 정말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하시는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사진만 보아도 아이들의 웃음과 선생님의 따스한 애정이 느껴졌습니다. 센터를 잘고른거 같아 좋았습니다.

  첫날에는 대청소를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혼자 청소하시기 어려울정도로 일이 많았습니다. 이제껏 선생님 혼자서 청소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여럿이 함께하니 빨리 끝난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방을 쓸고 닦을 때마다 나오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았던 공깃돌이 나와 조금 웃음이 나왔습니다.아이들의 손이 안 닿는 깊숙한 곳에 공깃돌이 있어서 저걸 꺼낼려고 아이들이 얼마나 낑낑 거렸을지 생각했습니다. 청소가 끝난뒤에는 아이들의 손때 묻은 장난감을 일일이 확인해 고장나거나 깨져 위험한 것들을 분류했습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다칠까봐 두세번 확인 또 확인을했습니다. 아이들이 험하게 가지고 놀았던 흔적들이 조금 보였습니다.
청소 하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그럼 선생님께선 이런 일들을 그동안 혼자 하셨다는게 정말 놀라 웠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서류를 정리하고 청소하고 음식을 만드시는게 정말 대단해 보였습니다.내가 과연 저렇게 헌신적인 일을 할수있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못할 거같았습니다. 그만큼 사회복지사님께서 노력하시고 애쓰셨던거 같습니다.  봉사가기전에 전화로 봉사 신청했을 때 기뻐하며 오시라고 했던게 떠올렸습니다. 정말 누군가가 나의 손길이 필요하구나 이게 바로 봉사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이번 시간을 통해 어떤 마음 가짐으로 봉사를 해나갈지 생각 보게 됐습니다. 주말에 할 일 없이 빈둥되기만 했던 날들이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나를 필요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나 하나 쯤이야’하고 넘어가거나 ‘다음에..’ 하고 넘어갔던게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회피했던 제가 이번 자원봉사론을 통해 남을 돕는 기쁨을 배웠습니다. 나를 필요하고 내 도움이 절신한 사람에게 제 자신을 빌려주는 계기가 된 것같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봉사시간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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