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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 20191491 / 이유정 / 부끄러웠던 내 자신을 바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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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유정
댓글 0건 조회 170회 작성일 19-06-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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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봉사활동 소감문을 쓰고,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4월에는 시험기간이 겹쳐 봉사활동을 거의 가지 않았고, 늦잠을 잤거나 비가 와서 온갖 핑계를 대며 봉사활동에 가지 않았고, 꾸준히 봉사활동을 가지 않았던 시기가 생각나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웠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짐을 했습니다. '5월에도 4월처럼 이렇게 지낸다면, 교양 과목 하나 더 무너질 거야. 대학에 와서라도 후회하지 않게 살아보자. 5월에는 토익도 열심히 공부하고, 모든 과목을 열심히 공부하고, 봉사도, 공부도,,, 꾸준히 하자!'라고요. 그리고 달력을 꺼내들어 열심히 기록을 하며, 새로운 다짐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지금은 5월이 지나고, 6월이 와서 지난 5월을 되돌아보는 시기가 되었네요. 4월과 마찬가지로 제 자신에 대해 후회를 했지만, 지난 4월보다는 알차게 보냈습니다. 조금은 뿌듯했습니다. 항상 주말에만 봉사 처에 갔었지만, 평일에도 시간을 쪼개가며 했었고, 봉사 시간이 필요했던 친구들과 같이 가서 날마다 바쁜 요양원의 도움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4월에 봉사를 저 혼자 갔었을 때, 항상 요양원 관계자 분들이신 간호사, 요양보호사 분들이 저에게 "오늘도 혼자 왔어?"라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요양원은 일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사람으로는 일을 신속하게 많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대학교를 통학하면서 다니고, 그만큼 친한 친구들은 다 통학하며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같이 모여서 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사회복지개론 강의에서 봉사시간이 필요해 같은 학과 친구 한 명씩 데려와 같이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친구를 데려와 했던 봉사활동은 노인들을 위한 율동 프로그램과 비슷한 활동을 했습니다. 재능 기부와 비슷한 노래 부르기 봉사는 처음이라서 많이 낯부끄러워 했습니다. 요양보호사 분은 저희들을 보고 너무 답답한 나머지 "너희 노래방에서 노래도 자주 부를 거 아니야~ 아는 노래라도 불러! 떴다 떴다 비행기~ 이런 것도 괜찮아."라고 말씀하시며, 저희를 격려해주셨습니다. 긴장을 풀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여러 동요를 노인 분들께 들려드렸습니다. 그리고 기억을 잘 잊어버리시는 노인 분들을 위해 반복적인 율동을 했고, 노인 분들이 배우셨던 노래도 복습하시는 모습도 봤습니다. 작업치료학과를 재학 중인 저는 많은 생각을 해주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작업치료사 면허증을 취득하고 대학 병원이나 요양 병원 등 여러 곳에서 취업을 할 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 분들은 많아지고 그만큼 치매 환자들도 늘어날 텐데, 이 많은 분들을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효율적으로 치료하려면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치료해야할까?' 하고요.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나고 그 시간들은 요양보호사나 간호조무사 실습생 분들이 많이 오셔서 신속하게 청소를 끝내고, 각 방에 몇 명씩 앉아서 잡담을 나누거나 텔레비전을 보며 지루한 시간들을 보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른 친구와 봉사하러 갔을 땐 6월 1일이었고, 역시나 많은 실습생들이 오셔서 청소를 하고 계셨습니다. 때마침, 5월이 끝났고 6월이 시작되자 업무가 많이 바빠져서 업무를 주로 담당하시는 사회복지사 분이 저희를 불러 많은 업무를 해결했습니다. 매일 쓰는 환자 분들의 기록지의 5월 기록을 복사하고, 복사지들을 각각 환자 분 따로 분류하여 나누고, 원본을 다시 끼어 넣고, 새로운 기록지가 부족하면 인쇄하여 끼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각각 환자 분들의 기록 파일을 각 층에 가져다 드렸습니다. 또한, 한 달이 끝났기 때문에 환자의 약품들과 외래 등의 영수증과 식사 값 등 계산서와 6월 공지 등을 모아 환자의 댁이나 가족에게 우편물로 보내기 위해 풀칠을 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업무 보조를 한다고 나름 힘들지 않겠다며 좋아했었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다 보니 열심히 청소하는 만큼이나 힘들었습니다. 이 활동을 끝나고 깨달았던 것은 ‘간호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힘들지 않는 직업들은 이 세상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 쉬운 것은 없다.’입니다. 그 이유는 저도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의를 들으면서 ‘30’이라는 숫자가 ‘봉사 30시간’으로 바뀐 것이 그냥 글자만 추가되어 ‘쉬울 거야’라고 생각했지만, 경험해보니 절대 쉬운 단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저에게 봉사활동은 조금 힘들진 몰라도 저의 진로인 ‘작업치료사’라는 직업은 클라이언트의 기능을 향상 시키게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남들에게 헌신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중요하게 생각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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