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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20191344/ 조승연/ 어제보다 오늘이 아름다운 그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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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승연
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19-06-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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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되고나서 처음으로 했던 봉사가 몇개월이 지나고 어느덧 마지막이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끝났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마음 한켠에는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매일 집 주변 요양원에서 봉사를 하다가 한번 다른 요양원에서도 봉사를 하고 싶어 광주 주변에 있는 요양원을 알아보았습니다. 광주에 있는 요양원은 어떤 어르신들이 계실까 또 어떤 봉사를 할까 궁금했습니다.
 
요양원에 가는 길에 걱정된 마음으로 갔습니다. 제가 자주 하던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만 보다가 다른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또 낯가려서 잘 다가가지 못할것 같아 매우 걱정되고 내가 잘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매우 걱정되고 긴장이 되었습니다.

요양원에 들어가자 사회복지사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금세 긴장도 풀렸습니다.
먼저 식당에 들어가자마자 완두콩을 빼는 일을 했는데 너무 많아서 ' 언제 다 빼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1시간동안 완두콩 빼는 일만 했습니다. 너무 오래 걸리자 식당 조리사가 도와주셔서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바로 어르신이 계시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가자마자 어르신분들이 저를 쳐다봐주시면서 웃고 인사를 해주셔서 먼저 다가오신 덕에 저도 금방 다가갈수 있었습니다.

 일단 어르신 방들을 다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방에 들어갈때마다 할머니분들이 해맑게 인사를 해주셔서 기분좋게 방 청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쁜 여고생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매일 갔던 요양원보다 너무 넓고 커서 청소하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할머니분들이 깨끗한 방에서 자고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간이 많이 지난지 모른채 계속 청소를 열심히 했습니다.

거의 봉사시간 반을 청소로 끝내다가 쉬는시간에 할머니 옆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할머니가 너무 이쁜말과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부끄러웠습니다.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동안 많이 힐링되고 힘이 많이 되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할머니 옆에서 보조해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맡았던 어르신이 치매가 조금 있으신 할머니였는데, 치매가 있으신 어르신들을 처음 봐서 그런지 마음이 계속 아팠습니다.
처음에는 계속 밥을 거부해서 저는 할머니가 안고 계신 아기인형을 칭찬하면서 "할머니 이거 안드시면 아기 마음이 많이 아파해요"  라고 말했는데 그제서야 바로 식사를 하셔서 먹는 모습이 너무 이뻤고 마음 한편으로는 아팠습니다.
그렇게 꾸역꾸역 그릇을 다 비운 할머니가 감사했고 대견스러웟습니다. 식사를 다 마치고 가야되는 시간이 돼서 어르신 한분한분 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거의 제가 했던 요양원만 봉사를 해서 그런지 '봉사는 별로 힘들지 않아' 그리고 '어르신분들을 다 착하네' 라는 생각으로 봉사를 임했는데, 이 광주 요양원에서 조금 힘들기도 했고 쬐금 무서우신 어르신들도 많이 만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다짐하는계기도 되었던것같습니다.

'다양한 어르신들을 만나봐야겠구나 그리고 다른 요양원들도 많이 다녀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봉사를 마무리 했습니다.

길었다면 길었고 짧았다면 짧았던 봉사기간동안 저는 많이 배웠고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 자원봉사론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수업이 끝나도 앞으로 저는 봉사를 할 생각이고 많은 분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제가 만났던 모든 어르신분들 아니 전국에 계시는 어르신분들 당신들은 어제보다 오늘이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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