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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 20182162/ 김은정/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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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정
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19-06-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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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봉사를 했던 두 번째 장소는 노인 복지 센터입니다. 제가 이곳에서 봉사를 했던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봉사를 해왔던 기관이기도 하고, 봉사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소이기도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금요일, 토요일 이틀 동안 4시간씩 노인 복지 센터에 가서 봉사를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가는 거라서 설레기도 하면서 “예전처럼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예전처럼 직원 분들께서 친절하게 저를 반겨 주셔서 불안한 마음대신 재미있게 봉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봉사를 해왔던 곳이라 어색함 없이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거와 달리 봉사를 하는 동안 실수를 많이 해서 죄송스러웠고, 제 자신이 부끄럽게만 느껴졌었는데 그럴 때 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괜찮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저를 달래 주셔서 감사했었습니다.
 저는 첫날에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방과 복도를 쓸고 닦으면서 청소를 했습니다. 먼저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그런 다음에 청소기로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을 청소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걸레와 밀대를 이용해 청소를 했습니다. 걸레는 어르신들이 걸을 때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도 벽에 부착된 손잡이를 닦았고, 밀대로는 복도 바닥을 열심히 닦았습니다. 복지관은 넓었지만 청소는 금방 끝낼 수 있었습니다. 청소를 다 끝내고 선생님께 말하자 선생님께서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았다면서 저를 복지관에 계시는 어르신들께 데리고 가 간단히 소개를 시켜 주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를 해주시는 거지만 앞에 앉아 계시는 어르신들은 다 새로운 분이셔서 소개를 해주시는 동안 부끄러웠지만 어르신들께서 저를 미소를 보이면서 쳐다봐 주셔서 저 또한 웃으면서 인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달 동안 봉사를 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날은 할머니, 할아버지께 안마를 해드리면서 말벗이 되어 드린 적이었습니다. 그때 어떤 할머니 한분께서 저한테 “돈이 없어서 학교를 가지 못한 게 제일 후회스럽고,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대답을 “어떻게 해 드려야 하지?”라는 생각에 집중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께서 그런 저를 보고 굳이 대답을 해주 않아도 괜찮다면서 아무 대답도 못한 저한테 오히려 고맙다며 손을 잡아 주셨는데 너무 죄송스러웠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복지관에 계신 모든 할머니, 할아버지의 말벗은 되어 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지만, 말벗이 아니더라도 여러 활동을 어르신들과 함께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번 봉사를 하면서 느꼈던 생각은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갔었던 복지관이나 다른 기관에 이제는 봉사 시간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자원봉사 론을 들으면서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에 대해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6주 차부터 봉사를 하면서 처음에는 30시간을 금방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지만 중순부터 봉사를 하는 게 많이 버거웠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하는 동안 힘들었던 시간보다 즐거웠던 시간이 더 많았고, 학업으로 인해 받았던 스트레스가 사라지도 했을 만큼 재밌었기에 꾸준히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봉사를 하면서 저는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봉사를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서 사람들이 봉사 단체를 만들어서 가입하는 이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다 같이 힘을 모아 도와드리면 “그 시간동안 갖게 되는 행복과 뿌듯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어서 만들고 가입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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