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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아동학과/20192151/박미주/벌써 마지막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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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미주
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19-06-1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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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과/20192151/박미주/벌써 마지막 날

처음엔 30시간을 언제 다할지, 중간고사가 끝나고도 봉사활동을 가야한다는 것에 막막하고 더 힘들었습니다. 이제 반도 안했다는 것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사활동 담당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이 조금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나서 아이들과 정이 들었는데 벌써 얼마 남지 않아 아쉬운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아직 못 친해진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지고 친한 친구들도 더욱 더 친해져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 가서 제가 하는 봉사는 아이들 학습지도 해주는 것이 다였기 때문에 아이들과 빨리 친해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정이 든 이후로는 지역 아동 센터가는 날이 기다려졌습니다.

문제집 풀기 싫다고 도망가고 조금만 하겠다고 징징대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선생님으로 봐주기 시작하면서 저도 아이들이 징징대거나 말을 듣지 않아도 아이들이 말을 듣게끔 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아이들이 해야 하는 것을 안 해도 뭐라 말을 못했지만 구구단을 못 외운 아이에겐 한 번씩 더 외워보라고 계속 반복해서 시키거나 문제집을 푸는 아이들에겐 여기까지만 하면 간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말을 더 잘 들어주었고 저도 말을 더 잘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아이들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벌써  마지막 날이 찾아왔습니다. 늘 똑같이 아이들 학습지도를 해주었고 드디어 시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제 지역아동센터를 나와야 하는데 발이 떨어지지 않아 아이들을 다시 쳐다보니 아이들은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떡볶이를 먹다가도 나가려는 저에게 인사를 해주어 정말 고마웠고 뿌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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