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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언어치료학과 / 20182783 / 이소정 / 마지막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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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소정
댓글 0건 조회 162회 작성일 19-06-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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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3월 마지막주에 만난 사랑방 아기들과 소통하며 지내온지 벌써 3달이 되어갑니다. 조그만하고 낯가리고 언어 이해도 못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오면 반겨주고 장난도 치며 언어 이해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산출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산출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한명이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며 "네" "안돼요" 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고 다른 아이들도 그 아이를 보고 모방을 하기 시작해 옹알이라던가 물푸레질을 하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아이들이 저를 통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표현하지 못할 만큼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번씩은 봉사에 가기 싫은 날도 있었습니다. 제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정말 가기 싫었지만, 제 갤러리에 있는 아이들 사진을 보고 저를 기다릴 아이들을 생각하니 다시 한번 생각을 바로 잡고 가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지친날에도 꾸역꾸역 갔다가 저를 맞이 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입가에 웃음이 번지기 시작했고 막상 도착하니 얼른 아이들과 놀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원봉사인데 가기 싫어했고 꾸역꾸역 간 제 모습을 되돌아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랑방 자원봉사자들은 3명인데 아이들은 5명이라서 하나하나 돌봐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그래서 한창 과 친구들이나, 아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과 친구들이나, 제 친구들이 도움에 응해주었고 그 아이들을 한명한명 보살펴 줄 수 있어서 친구들에게도 감사했습니다.
  자원봉사론이라는 수업을 듣고 진짜 잘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 해주고 싶습니다. 이 수업 덕분에 자원봉사에 대해 더 알아 갈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제가 사랑방 아이들과 만날 수 있었고, 자원봉사란, 꼭 봉사시간을 채우려고 가는게 아닌 한번 한번 갈 때 마다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사실 이번주 금요일이 마지막 자원봉사 날입니다. 그 날 아이들을 누구보다 챙겨줄 것이고 보살펴 줄 것입니다. 제목에는 마지막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이지만 방학동안에는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주기적으로 못 갈 것 같아서 쉬다가 2학기 개강하면 다시 연락드려서 자원봉사를 해볼 생각 입니다! 사랑방 아이들이 정상 발달을 하게 도와줘서 제 이름, 혹은 선생님이라고 말 해줄 그날 까지 한번 열심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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