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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20192689/윤혜미/의문감이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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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혜미
댓글 0건 조회 203회 작성일 19-05-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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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작업치료학과 윤혜미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때 어르신보조, 말벗, 청소하기 같은 주로 노인분들 케어하는 봉사를 많이 했었는데 이번 자원봉사론을 통해 처음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봉사를 하게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나를 믿고 좋아해줄까? 어떻게 아이들이랑 친해지지? 라는 근심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가보니까 아이들이 전부 착해, 먼저 다가오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런 근심걱정이 필요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낯을 많이 가려서 틱틱대는 아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다 착했습니다.

 제가 거기가서 한 일은 대체적으로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이 역시 어떻게 가르쳐야하지? 라는 의문감이 들었지만, 주위 봉사자들과 사회복지사님이 하시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니 어떻게 할지 감이 와서 그대로 했더니 아이들이랑 더 친해지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칠수있는 저 자신에게 뿌듯했습니다.
 
 제가 가는 지역아동센터는 적게는 7살부터 많게는 중1까지 있는데, 제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고 채점해주는 학년은 거의 초1부터 초5까지 입니다. 그 중 초5인 아이들과 많이 보게 되면서 친해지기도 많이 친해졌고 수학을 많이 같이 했는데,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수포자 인생을 살아와서 막막했는데 답지의 힘으로 어떻게든 알려줬더니 제가 알려준 아이가 이해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습니다. 제가 까먹고 이제는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아이들이 풀어가는 모습에 기특했습니다.
 
 여기 지역아동센터는 화요일 미술, 수요일 음악, 월,목,금 한자 를 추가적으로 배우는데 미술할때는 옆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잘 하는지 보고, 수요일에는 오늘 같은 경우 아이들이 옆방에서 음악선생님과 피아노나 오카리나를 하고 있을 때 봉사자들은 다른 아이들 공부하는 것을 본다거나 쉬는타임을 갖습니다. 시간이 화,수 에만 나서 화요일, 수요일만 갔더니 한자하는 모습은 보지못했는데, 다음주에는 월,목,금 중 하루에 찾아가서 한자하는 모습을 봐보고싶습니다. 아 6시쯤에 저녁을 주는데 저는 솔직히 봉사하러왔는데 밥같은거는 대충주거나 주지않을줄 알았는데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으니까 좋았습니다.
 
 그곳에 가서 친해진 언니 두명이 있는데 두분 다 나이가 많아서 인지 아이 다루는 것이 능숙해보여 부러웠습니다. 그에 비해 저는 낯을 많이 가려서 언제 다 이름을 외우고 친해질까 했는데 벌써 절반정도 이름을 외웠으니 이제 곧 이름 다 외우고 빨리 다 친해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하면서 열심히 다니는 중입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으면서 초등학생에게 좋지않은 편견만 가지고 있었는데, 다 그런것만은 아니구나. 하면서 편견이 깨지기 시작했고 30시간이 다 채워질때쯤엔 편견이 다 깨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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