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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 / 20192312 / 천서영 / 가장 아름답고 따뜻하게 빛났던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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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서영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19-06-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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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답고 따뜻하게 빛났던 별들

                                                                              20192312 작업치료학과 천서영

  대학교에 진학 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온지 어느덧 3개월... 저는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대학교 새내기가 된 후 한 학기 동안 꾸준히 해 온 이번 봉사활동은 앞으로 제가 꿈을 이루어나가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단단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차 봉사는 1차 봉사기관과 달리 요양원과 청소년 문화의 집 이 두 기관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중 요양원에서 만들었던 따뜻하고도 아름다웠던 시간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봉사활동 내용은 1차 때와 동일하게 식당봉사, 요양원 청소, 할머님들 말동무와 식사 준비해 드리기입니다.

  “우리 예쁜 손녀가 맛있는 밥 준대요~” 어르신들께 식사를 드릴 때면 항상 경계하셔서 어려움을 겪곤 할 때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손녀’라는 두 글자를 들으신 어르신들께서는 저에게 느끼셨던 경계심과 장벽을 한 순간에 사르르 무너뜨리고 오히려 먼저 말을 걸어주시면서 즐거운 식사 시간을 하십니다. 저 역시 그 순간 만큼은 봉사자가 아닌 진짜 손녀와 할머니 사이가 된 듯 밝게 웃으며 더욱더 따뜻하게 대해 드립니다. 그 곳에서 만나 뵙게 된 한 할머니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 할머니들 진짜 많지? 우리가 우스워 보이지는 않지?” 할머니께서 하신 짧지만 강한 이 두 멘트는 제 마음 한 켠을 찌릿하게 했습니다. 그 두 마디에서 느껴졌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진 할머니의 모습, 청춘의 시작, 갓 20살이 된 우리의 모습을 보며 본인의 꽃다웠던 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눈빛이 아직까지도 제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할머님들을 보며 너무 감사했고 현재 보여지는 그 분들의 모습 자체만으로도 찬란하고도 아름답게 빛나는 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곳에 계신 할머님들은 대부분 80대로 6.25 전쟁은 물론 일제의 지배 하에 하루하루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지내셨던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그 분들의 용기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었기에 그리고 그 분들의 쌓여만 가는 단단한 세월이 있었기에 할머님들께는 지금의 우리가 더욱 밝게 빛나고 예뻐 보였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공강시간만 되면 친구들과 카페 가고 쇼핑하러 가기 일쑤였던 저는 이제 공강 시간만 되면 저의 도움이 필요로 한 곳을 찾아가 많은 분들께 제가 그동안 받아왔던 사랑을 나누어 드리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상대방에게 내 진심을 잘 보여드릴 수 있는지 등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곳에서 뵌 할머님들과 선생님들께서 주신 사랑과 따뜻함은 저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저를 진심으로 예뻐해주셨던 할머님들께 이 말을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할머님들~ 앞으로 건강하시고 저에게 보여주셨던 밝은 미소 잃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받은 따뜻한 사랑 더욱더 많은 분들께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할머님들은 제가 만났던 그 누구보다도 아름답고 밝게 빛났던 예쁜 별이였으니까 그 모습 잃지 말고 다음에 다시 만날 때까지 밝게 빛나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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