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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작업치료학과/20191115/최승은/날이 적당한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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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승은
댓글 0건 조회 167회 작성일 19-05-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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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업치료학과 19학번 최승은입니다
보시다시피 제 학과는 보건쪽이다보니 노인들이나 아동들을 위주로 치료를 합니다. 제가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자주 봉사다니기도 했고 특히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을 자주 갔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과 대화 하는것이 불편하지않고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교양을 선택했을당시에도 봉사다니게 되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을 가고싶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지금 현재는 성요셉요양원으로 봉사를 다니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요양원안에서 바닥청소아 병동청소 밖에 할수없었습니다. 그러나 자주 가고 얼굴도 자주 뵙고 하다보니 할머니분들 식사하시는데 도움도 드리고 식사준비도 직접할수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거기계시는 분들중 직접 걸어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휠체어 타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건강이 조금 안좋으신분들도 계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들이 계셨는데 어느날 저녁식사할시간이 되어서 어르신들 자리에 앉을수 있게 도와드리고 턱받이비슷한것도 해드리면서 열심히 도움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할머니 한분께서 치매가 있으셨는데 조금 난폭?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회복지사 분께서 이분은 손으로 때리고 꼬집고 물수도 있으니깐 두손을 꼭잡고 일어나지 못하게 제지하라고 저에게 말하셨습니다. 사실 할머니 눈빛이 무서워서 쳐다보지는 못하고 손만 꼭 붙잡고 있었습니다. 그때 할머니께서 저에게 “왜 손잡고 못일어나게 하고 지x이야 이x아”라고 하시면서 때리고 욕하셨습니다. 솔직히 기분나쁘지는 않았지만 당황스러웠습니다. 그치만 티내지않고 아이 할머니 식사하실건데 앉아 있어야 해용 이라고 대처했습니다.
 그러고 난뒤 식사하실때 반찬 올려드리며 도와 드린후 귀가했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다른날에 비해 왠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치매할머니가 눈에 너무 밟혔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분도 몇년전까지만 해도 건강하시고 저같은 봉사자들에게 친절했을것이고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기억하셨을텐데 지금은 자기도 무슨짓을 한지 기억못하시는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마음아프고 속상했습니다.
그다음 봉사가서 할머니에게 또 욕먹고 맞아도 꼭 뵙고 싶었지만 봉사위치가 바뀌면서 주방도우미로 변경되어 그분을 만나 뵙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주방에서라도 그분과 다른 어르신들이 드실 음식이니 청결하고 맛있게 만들도록 열심히 도와드렸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기억에 오래남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봉사활동을 신청하지않았고 이 요양원에 오지 않았더라면 겪어보지 못했을 일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봉사하기 잘했다라고 생각들며 뿌듯했습니다.다른 요양원을 갔었더라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봉사했을거지만 여기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오래도록 남을추억이 생겨서 꾸준히 봉사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녀님들과 어르신들이 항상 저희를 이뻐해주시고 올때마다 반갑게 인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예쁜 봉사자들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해주셨는데 저희도 예쁜 수녀님들과 어르신들과 행복한 시간 가져서 너무나도 행복했다고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날이 적당한 어느날 좋은 분들과 만나게 되어 기뻐서 제목으로 날이 적당한 어느날이라고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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