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청소년상담평생교육/20171426/고현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고현주
댓글 0건 조회 158회 작성일 19-05-08 00:55

본문

청소년상담평생교육/20171426/고현주

‘대학생 서포터즈! 광주청소년촛불문화제를 준비&진행하다’
  2014년 4월 16일의 일을 기억하십니까?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304명의 인명피해로 이어졌던 대형 참사입니다. 그로 인해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의 피해가 컸는데요. 이 문화제의 목적은 슬픔을 축제로 승화시키는 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행사였습니다.
  다음 의미들의 내용은 ‘희생자 분들을 추모하며,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다시는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함께 기억하며 약속하자. 희생자 상당수가 ‘청소년’이었던 것을 초점화해 사회에 필요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외치고, 더 이상 그들을 ‘미성숙한 존재’로만 보지 말아야 하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아 달라.’ 이러합니다.
 
  저의 역할은 행사기획·준비하는 중고등학생대상을 ‘대학생 서포터즈’로써 뒷받침하는 역할이었습니다. 그러하여 체험프로그램팀과 전시기획팀, 홍보 및 버스킹팀, 보이는 라디오팀들을 대상으로 준비되는 상황들을 돕고, 기획에 보완성을 높이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2가지를 배우고 느꼈습니다.
  첫 째, 416세월호 참사를 마음에 새기다
이 문화제를 준비하면서 ‘참사가 벌어졌던 그 시기에 난 무엇을 했고, 이후에 어떤 행동을 취했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당시 17살이었던 저는 그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었고, ‘안타깝다’로 넘겼으며 추모적인 행동 또한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제 주변 역시 직접적으로 추모하는 행동이 없어서, 저는 그게 자연스러운 건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지금, 추모하는 행사를 준비하며, 그때의 행동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회 흐름에 무지했던 제 자신을 돌이키며 반성하고, 416세월호 참사에 대해 모르는 부분을 찾고, 배우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사와 정치적인 부분들로 연관돼있는 부분들은 ‘청소년 18세 참정권’과 안전과 관련해서는 ‘직업계 고등학생의 현장실습 현실사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사례조사 및 내용을 찾아보면서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청소년들이 참정권이 생긴다면, 청소년을 위한 정책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청소년기부터 정치에 관심을 둠으로서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정치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사회와 역사에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관심을 더욱 두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요즘 애들은 역사의 소중함을 모르고, 정치에 관심도 없어’라는 생각이 아니라, 소중함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이끌음’, ‘사회적 발전을 위한 걸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대학생으로써, 성인으로써, 교육관련 예비 직업인으로써 내가 현재 할 수 있는 것(뉴스보기, 정치에 관심가지기, 전문성 키우기 등)과 ‘앞으로’를 위해 내가 해놔야 할 것(전문성 키우기 등)들을 생각하였습니다.
  안전 관련해선 ‘현장실습’의 문제를 정말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해년마다 끊임없는 현장실습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사고가 생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와 학교, 기업 측에서는 오히려 현장실습을 부추기고 있는 실태와 안전하지 않은 현장의 심각성을 인지 못하고, 보완조차 되고 있지 않음에 대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청소년! 그들의 목소리를 담다’
  문화제에서 4시 16분에 진행된 ‘플래시몹’도 함께 준비하면서, 문화제를 준비한 현장의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행사는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여러 기관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졌으며, 어느 누구 인상 찌푸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준비하였고, 저 역시 열심히 참여하며 최대한 원활한 행사 진행을 하고자, 이리저리 뛰어다녔습니다.

  청소년 관련 직업을 갖고자 하고 있다 보니, 이번 활동을 하면서 기관의 모습 및 실무자샘, 소속된 청소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직접적으로 보고 느낀 게 많았습니다. 사회적 흐름에 이미 깨어있어 활동 중인 청소년친구들을 보면서 ‘대단함과 멋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제를 준비&진행하며 아쉽거나 보완돼야 할 부분들 관해서는 행사 이후, 담당자샘께 피드백 내용들을 정리해 직접 드리기도 했습니다. 활동을 통해 많은 생각의 기회가 되었으며, 배움의 기회가 됐습니다. 5년 전에는 어떠한 추모 행동도 하지 않았던 제가 세월호 5주기엔 추모문화제를 통해 희생자 분들 추모 및 청소년의 목소리가 알려지도록 ‘사회참여, 공동체의식함양’할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