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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김명진 광주동물보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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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명진
댓글 0건 조회 118회 작성일 24-06-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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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소에 갈 때 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부회장님의 말이 떠오릅니다.
"고양이랑 살려면 어쩔 수 없어요. 인간이 감수해야죠."
물론 탈취제나 물걸레청소기와 같이 집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발명품을 통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지만 보호소에서는 그런 세세함을 신경쓸 겨를이 없습니다. 화장실을 치우고 수십 개의 식기를 닦은 다음 놀이시간을 가지고 빨래를 합니다. 때로 빗질을 하고 새끼고양이의 배변유도를 하면 섬세할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3, 4명 남짓한 관리자분이 수십마리 고양이를 돌보는 모습을 보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프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고양이나 예산 부족으로 아픈 고양이를 치료해주지 못하는 환경에서 일하며 몸도 마음도 힘드실텐데 그럼에도 여전히 고양이를 사랑하는 모습은 대단하십니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지만 고양이, 조금 넓게 보자면 동물과 공존하며 살 수 없을까 그런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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