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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김서연 남구다함께돌봄센터4호점 외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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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서연
댓글 0건 조회 140회 작성일 24-06-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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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이론 학습에서 다양한 봉사기관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또는 코피온을 통한 해외봉사 등 내가 참여할 수 있는 봉사기관을 알게 되었고 작은 활동이 지속되면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교수님 말씀이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복지로를 비롯한 복지플랫폼과 복지상식 책으로 우리나라 복지혜택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엔젤스헤이븐을 설립하신 윤성렬 목사님 관련 영상을 통해 봉사가 주는 진정한 가치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교양 수업을 들을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목사님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무릎을 꿇는 게 아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말을 잘 새겨서 봉사를 나갈 때마다 진심을 다할 것입니다.

기존 생각으로는 줄곧 봉사를 다니던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쭉 봉사를 하려고 했었지만, 이왕 봉사하는 거 다양한 곳에서 나눔봉사나 몸으로 직접 뛰는 활동적인 봉사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러 곳에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3월 14일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남구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에서 24시간 + 사랑의밥차나눔봉사 3시간 + 올망졸망공유장터에서 5시간 + 이강하미술관에서 4시간 = 총 36시간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사랑의밥차나눔봉사는 실적이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 알아본 결과 봉사 승인은 났는데, 활동내역을 올리지 않아 확인서에 실적이 올려져 있지 않습니다. 승인내역을 사진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남구다함께돌봄센터 4호점은 방과후 학교가 끝나고 오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돌봄을 진행하는 기관입니다. 제가 주로 한 활동은 아이들 돌보기, 놀이터에서 안전지도하기, 설거지, 간식 만들기, 기관 내부 청소, 서류 정리 등 아동돌봄기관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거의 다 하였습니다. 이 봉사는 대학교에 진학 후 1학년이던 작년부터 올해까지 1년넘게 쭉 하고 있어서 이제는 아이들과 만나는 게 익숙하고 돌보는 일을 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봉사하기 전 설정한 목표가 ‘봉사하면서 아이들 대하는 능력 키우기’ 였는데 잘 달성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큽니다. 아동돌봄기관에서의 봉사는 앞으로도 끊지 않고 계속 나가서 돌봄 능력을 키울 것입니다.

사랑의밥차나눔봉사는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무료급식 나눔 사업입니다. 지역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음식지원을 합니다. 제가 한 봉사활동은 무료급식에 필요한 음식재료 다듬기, 나눔장소 청소 및 자리배치, 나눔할 음식 요리가 끝난 후 식기도구 설거지, 주방청소 등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봉사가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나눔하는 봉사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간 거라 도착했을 때 요리하시는 분들이 분주하게 요리 준비를 하고 있어서 처음엔 당황하였습니다. 그래도 이런 기회는 다시 없을 것이다! 란 생각이 또 한편으로 들어서 당황한 기색을 빼고 열심히 음식 준비를 도왔습니다. 아무래도 요리하는 분들은 줄곧 이 일을 계속 해 오셔서 제가 하는 일은 오로지 일손 돕기 느낌이었지만, 끝나고 봉사자들 덕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말을 듣고 나니 폐가 되지 않고 잘 도왔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이 저저로 나왔습니다. 이떄까지 한번도 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봉사여서 색달랐고 봉사하면서 음식 맛있게 드실 어르신분들을 떠올리며 바쁘게 움직이니 뿌듯한 마음도 느꼈습니다. 이런 게 봉사의 마음인 것을 배웠습니다.

올망졸망공유장터는 광주 남구에 있는 광주공유센터에서 주관하여 지역주민들이 먹거리 또는 만들기체험, 수제제품을 판매하는 일종의 지역행사입니다. 저는 여기서 공유센터 매니저로서 봉사를 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재능나눔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했습니다. 주로 맡은 일은 먹거리 나눔을 진행하시는 분을 도와 일손이 부족한 일을 함께 했습니다. 장터가 다 끝나고 의자와 테이블을 정리하는 등 전체적으로 육체적인 노동을 하였습니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장터다 보니 규모가 커서 큰 짐들을 옮기는 일이 상당히 힘들었지만 왠지 모르게 상쾌하고 후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과 교류하는 봉사는 가끔가다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하는데, 이 날처 한 봉사는 몸만 바삐 움직이며 땀도 후련히 흘린 덕인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환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강하미술관은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해 있고 다양한 작가님들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미술관입니다. 제가 한 일은 안내데스크에서 방문하시는 사람들을 위해 팜플렛을 나눠주고 안내사항을 설명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미술관 내부의 주의사항 같은 중요하게 설명해야 할 것을 숙지하고 자리를 지키면서 미술관 보안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런 봉사는 처음 해 봐서 뭔가 알바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조용한 실내에 앉아 미술관의 차분하고 다정한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 봉사하러 간 거였지만 오히려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올 상반기에 한 봉사들은 색다르고 그동안 한 봉사들과 다르게 얻어가는 것들이 무조건 하나씩은 있어서 봉사가 아닌 배움을 얻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을 이때까지 열심히 채운 봉사시간에 극한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작은 기반, 발판이 되어 봉사하며 살아가는 나로 채워지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봉사하면서 새롭게 깨달은 내 삶의 목표도 잘 이뤄나갔으면…

전에도 쓴 말이지만 정말 이 교양을 선택한 일이 올해 한 일 중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양 덕에 제가 본래 꿈꾸던 삶의 목표를 다시 기억 저편에서 꺼내올 수 있었습니다. 교양 이론 때 봉사에 대한 여러가지 도움되는 정보와 봉사 정신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를 돕기 위해 살아가는 것이 내겐 더 좋습니다. 좋은 교양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나처럼 삶의 터닝포인트? 까지는 아니지만 무언가 유익하고 마음에 쏙 와닿는 따뜻한 인간미를 얻고 싶은 친구들이 있다면 이 교양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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