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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융합소프트웨어학과 / 20192791 / 이예나 / 하얀 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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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예나
댓글 0건 조회 188회 작성일 19-05-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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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소프트웨어학과 / 20192791 / 이예나 / 하얀 양들

 5주간의 강의실 수업을 듣는 동안 봉사활동을 할 기관을 신중히 정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봉사기관 선정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와 가까운 거리' 였습니다. 봉사자와 기관 사이에 시간 약속은 정말 중요합니다. 정해진 봉사시간에 늦는 순간 신뢰가 깨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타 지역에서 와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기 때문에 광주 지리를 많이 모르고, 거리에 제약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기관이어야 편하게 왔다 갈 수 있고 정해진 시간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다음으로 중요한 사항은 '나와 맞는 활동' 입니다. 30시간을 채우기 위해 긴 기간을 봉사활동에 투자해야 합니다. 봉사를 하는 당사자와 맞는 일이 아니라면 좋은 마음에 해야 하는 봉사활동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 나는 일이 됩니다. 봉사자 마음이 좋지 않으면 기관에도 피해가 갈 수 있습니다. 위 두개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직접 깨닫게 된 중요사항들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단기간이지만 학원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놀아준 경험이 있기 때문에 봉사 기관을 아동센터로 정했습니다. 교수님이 알려주신 광주광역시 내에 위치한 사회복지 관련 시설의 현황 및 주소를 살피다 학교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한 아주 가까운 아동센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곳이 현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러 가는 '좋은 친구 지역아동센터' 입니다. 센터장님께 해야 할 일을 전해 들은 후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각각 2시간씩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센터 청소와 아이들을 놀아주는 일이었습니다.


  아동센터에 가기 전 많은 걱정거리들이 머릿속을 떠다녔습니다. 30시간을 이 기관에서 채울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고, 아동센터로 봉사활동을 가는 건 처음이라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들이 가득 차있었습니다. 센터를 방문 후 제가 정말 쓰잘머리 없는 걱정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정말 친절하시게 그날 해야 할 일거리들을 설명해주시고 중간중간 간식으로 딸기도 챙겨주셨습니다. 봉사활동 시간이 끝나면 항상 수고했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 사소한 말 한마디가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아이들이 너무 귀여운 것입니다. 청소를 끝내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초등학생의 순수함이 느껴졌습니다. 레고를 만든 후 자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나 하고, 잘 만들었다고 칭찬을 해주면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하며 기뻐할 때면 저도 덩달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동안 봉사활동은 자의가 아닌 타의로 진행을 해 봉사기관에 정도 없었고 그저 봉사시간을 얻는 걸 목적으로 묵묵히 맡은 일을 해왔습니다. 전과 목적은 같지만 처음으로 제 의지가 담긴 봉사활동을 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마음을 끝까지 가지고 남은 기간동안 성실히 임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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