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과/20181882/김형솔/봉사, 꿈를 향한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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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청소년상담사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고 청소년상담시설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또 교수님들께서 대학생 때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시설에 가서 봉사를 하며 봉사경력도 쌓고 그곳은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눈으로 봐볼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은연중 청소년상담센터에 방문하여 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채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원봉사론 교양과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시간만 채우는 봉사활동이 아닌 규칙적으로 시설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소감문을 작성해보며 봉사에 대해 한 번 더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면 제게 큰 경험과 꿈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작년에 기회가 되어 남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아웃리치봉사를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행사부스에 참여하여 청소년들과 만나고 같이 마리모 꾸미기부스를 운영했던 기억이 즐겁고 뿌듯하게 남아 이번에도 남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봉사는 자원봉사자를 관리해주시는 상담선생님과 협의 후 목요일 3시~5시에 정기적으로 센터에 방문하여 업무를 보조하고 추가적으로 달마다 있는 아웃리치행사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보조봉사도 궁금했지만 아웃리치봉사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한 번 방문했을 때 2시간동안 봉사를 해서 센터에 여러 번 방문하고 매번 하는 일도 조금씩 달라 다양한 봉사를 했습니다. 종이문서 정리, 파쇄, 팩스나 사무실 청소, 명단정리 같은 사무적인 일을 하는 날은 단순노동 업무여서 그런지 봉사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봉사를 하면서 센터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격·적성·진로 검사지를 분류, 정리하는 봉사를 할 때는 전공시간에 듣거나 배운 적이 있는 검사지가 종종 있어서 책에서 이론으로만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제로 구비해놓고 사용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검사가 완료된 것을 가지고 코딩을 돌리는 봉사를 할 때는 이전에 심리학과 학과실에서 프로그램을 가지고 코딩을 돌려본 경험이 있어 비교적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었고 제가 해본 일을 봉사로 한다는 것에 반가움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웃리치봉사를 나가는 주에는 청소년들에게 나눠줄 간식과 1388 홍보물품을 포장하고 스티커를 붙이며 아웃리치 당일 날 청소년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설렘과 기대를 가졌습니다.
3월 22일, 충장로에서 하는 아웃리치 봉사를 갔을 때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아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센터에서 홍보물품과 부스를 운영하기 위한 북마크 만들기 재료를 많이 준비해서 갔는데 그날따라 충장로에 청소년이 별로 없어서 체험부스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날씨가 추워서 저를 포함한 다른 아웃리치 자원봉사자들도 힘들어했습니다. 작년에 했던 아웃리치와 느낌이 너무 달라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그래도 북마크 만들기 체험을 하러 와준 청소년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봉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과 친해지기 위해 체험을 하는 동안에 ‘고등학생이야?’, ‘몇학년이야?’ 등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때 돌아오는 대답 중 일부는 ‘저는 학교 안다니는데요’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학생은 청소년의 하위개념인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이라는 이론이 떠올랐고 제 생각보다 학교를 안다니는 학교 밖 청소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한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후로는 ‘북마크를 잘 만들었다’, ‘색 조합이 예쁘다’등의 체험 부스활동 위주의 말을 걸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평소에는 대학생인 제가 청소년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밖에서 청소년들과 면대면으로 만나 대화를 하고 같이 체험활동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제가 적절히 결합되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봉사였습니다.
학부생인 제가 봉사활동으로 청소년을 상담을 한다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멘토링이나 상담복지센터에 오는 청소년들과의 접촉이나 교류는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던 봉사였는데, 봉사를 하는 내내 업무보조와 사무적인 일만 했던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얻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에 대한 변화였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날은 목요일 낮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청소년을 보는 것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이 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와서 상담을 받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관련하여 필요한 자료나 도움을 얻어가는 것을 보고 제가 너무 틀에 고정된 일반적인 학생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센터업무봉사가 아니었다면 이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매주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봉사를 했지만 소감문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했던 일을 적어서 모아보니 한 일이 상당히 많았고 꼭 타인을 돕는 봉사를 해야지만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업무보조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처리하면서 보람을 느꼈고 힘들다는 생각보다 제가 앞으로 일하고 싶은 꿈의 센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서 그런지 하나하나 신기하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기회가 되어 남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아웃리치봉사를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행사부스에 참여하여 청소년들과 만나고 같이 마리모 꾸미기부스를 운영했던 기억이 즐겁고 뿌듯하게 남아 이번에도 남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봉사는 자원봉사자를 관리해주시는 상담선생님과 협의 후 목요일 3시~5시에 정기적으로 센터에 방문하여 업무를 보조하고 추가적으로 달마다 있는 아웃리치행사를 도와주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업무보조봉사도 궁금했지만 아웃리치봉사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한 번 방문했을 때 2시간동안 봉사를 해서 센터에 여러 번 방문하고 매번 하는 일도 조금씩 달라 다양한 봉사를 했습니다. 종이문서 정리, 파쇄, 팩스나 사무실 청소, 명단정리 같은 사무적인 일을 하는 날은 단순노동 업무여서 그런지 봉사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봉사를 하면서 센터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옆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성격·적성·진로 검사지를 분류, 정리하는 봉사를 할 때는 전공시간에 듣거나 배운 적이 있는 검사지가 종종 있어서 책에서 이론으로만 배운 것을 현장에서 실제로 구비해놓고 사용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검사가 완료된 것을 가지고 코딩을 돌리는 봉사를 할 때는 이전에 심리학과 학과실에서 프로그램을 가지고 코딩을 돌려본 경험이 있어 비교적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었고 제가 해본 일을 봉사로 한다는 것에 반가움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아웃리치봉사를 나가는 주에는 청소년들에게 나눠줄 간식과 1388 홍보물품을 포장하고 스티커를 붙이며 아웃리치 당일 날 청소년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설렘과 기대를 가졌습니다.
3월 22일, 충장로에서 하는 아웃리치 봉사를 갔을 때는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리지 않아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센터에서 홍보물품과 부스를 운영하기 위한 북마크 만들기 재료를 많이 준비해서 갔는데 그날따라 충장로에 청소년이 별로 없어서 체험부스가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날씨가 추워서 저를 포함한 다른 아웃리치 자원봉사자들도 힘들어했습니다. 작년에 했던 아웃리치와 느낌이 너무 달라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그래도 북마크 만들기 체험을 하러 와준 청소년들과 즐겁게 어울리며 봉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청소년과 친해지기 위해 체험을 하는 동안에 ‘고등학생이야?’, ‘몇학년이야?’ 등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때 돌아오는 대답 중 일부는 ‘저는 학교 안다니는데요’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학생은 청소년의 하위개념인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이라는 이론이 떠올랐고 제 생각보다 학교를 안다니는 학교 밖 청소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제가 한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그 후로는 ‘북마크를 잘 만들었다’, ‘색 조합이 예쁘다’등의 체험 부스활동 위주의 말을 걸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평소에는 대학생인 제가 청소년과 만날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밖에서 청소년들과 면대면으로 만나 대화를 하고 같이 체험활동을 하면서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제가 적절히 결합되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 봉사였습니다.
학부생인 제가 봉사활동으로 청소년을 상담을 한다는 건 당연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멘토링이나 상담복지센터에 오는 청소년들과의 접촉이나 교류는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던 봉사였는데, 봉사를 하는 내내 업무보조와 사무적인 일만 했던 점이 살짝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얻은 것도 많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에 대한 변화였습니다. 제가 봉사하는 날은 목요일 낮이기 때문에 센터에서 청소년을 보는 것은 드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이 센터에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와서 상담을 받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 관련하여 필요한 자료나 도움을 얻어가는 것을 보고 제가 너무 틀에 고정된 일반적인 학생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센터업무봉사가 아니었다면 이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 매주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봉사를 했지만 소감문을 작성하기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했던 일을 적어서 모아보니 한 일이 상당히 많았고 꼭 타인을 돕는 봉사를 해야지만 보람을 느끼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업무보조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처리하면서 보람을 느꼈고 힘들다는 생각보다 제가 앞으로 일하고 싶은 꿈의 센터라는 생각을 가지고 봉사에 임해서 그런지 하나하나 신기하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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