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아동학과/ 20192151/ 박미주/ 존경스럽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박미주
댓글 0건 조회 163회 작성일 19-05-08 00:42

본문

20192151/박미주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여 보육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봉사활동을 가는 것도 어린이집을 가고 싶었지만, 학교에 다니는 저에겐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또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2주에 한 번 집에 갈 수 있었기 때문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인해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같은 시설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적이 없을뿐더러 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려고만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내가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고 시간표를 정하던 중 자원봉사론이라는 강의가 눈에 띄어 많이 못 해본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강의를 들으면서 30시간이라는 시간을 채울 수 있을지?,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어느 곳에서 해야 잘 버티고 할 수 있을지?, 정기적으로 같은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 적도 없고 낯가림이 심한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었고 걱정도 조금 되었습니다.

또한, 모르는 사람과 전화 하는 것을 잘하지 못해 매우 떨렸지만 여러 시설에 전화해 보았습니다. 다 안 될 것 같다고 하셔서 오늘은 여기를 마지막으로 전화하자 생각하며 전화를 해보던 중 다행히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학교와 엄청나게 멀지도 않아 4월 1일 월요일에 첫 시작으로 1시부터 5시까지 지역 아동센터에서 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지역 아동센터에 가는 날 30분 일찍 갔는데 아이들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오려면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고 다음부터는 30분 일찍 오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아이들과 마주해 인사를 하는데 너무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먼저 누구세요? 물어보며 다가와 주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자원봉사 담당 직원분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이들과 금방 친해질 수 있었고 엄청나게 어려운 것은 없었습니다. 평소 설명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아이들이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면 당황하게 되지만 아이들이 잘 알아들어 주어서 기특하고 한편으로는 뿌듯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말을 잘 듣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해 제 옷에 낙서하는 친구도 있었고 고학년이지만 공부하기 싫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 친구, 답안지나 친구 것 베끼는 친구들, 티격태격 싸우는 형제, 먼저 알려달라며 소리 지르는 친구, 책상에 올라가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생기면 저는 당황스러웠지만 차분하게 해결하는 선생님을 보며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느 날엔 조금 늦을 것 같아 전화를 드렸는데 괜찮다며 천천히 오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였고 시험 기간에 빠지게 되거나 해도 괜찮다며 웃으며 말씀해 주셔서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나중에 꿈을 이루었을 때 이런 선생님이 되고자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걱정한 것과 달리 아이들이 너무 착했고 남은 시간 동안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