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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언어치료학과 / 20182783 / 이소정 / 나에게 행운이 찾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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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소정
댓글 0건 조회 153회 작성일 19-05-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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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을 들으며 어떤 봉사를 하면 좋을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한번 시작 하는 거 내가 좋아하며 봉사 갈 날만 기다릴 수 있는 봉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평소 아이들에게 관심이 많고, 놀아주는 것을 좋아해 그 분야로 봉사를 찾다 아동복지시설에서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맥원"이라는 기관은 3살부터 시작해 많으면 내 또래보다 높은 친구들이 있었고 그 중 "사랑방"에 있는 3세 아동 5명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돌봐주기만 하면 될 줄 알았지만 아이들을 본 후 언어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습보다 이론으로만 접했던 언어치료라 어떻게 해줘야 할지 감이 안잡혀 교수님과 학과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받으며 언어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창 부모님에게 사랑 받아야 할 나이인데 그렇지 않아 괜히 마음이 아팠지만 그럴 수록 제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해 열심히 도와주고 놀아줬습니다. 처음에 들어올 때는 30시간만 채우고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고 맘이 바꼈습니다. 제가 시간이 있고 도와줄 수 있을 때 아이들을 도와줘 다른 또래 아동과 비슷하게 발달이 되길 바랬고, 그 성장과정을 본다면 저 마져도 행복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랑방"에 있는 5명의 아동은 각자 자원봉사자를 대하는 태도 부터가 달랐습니다. 낯을 가리는 아동도 있었고 반겨주는 아동도 있었습니다. 그 중 한 아동이 남들보다 심하게 낯을 가렸습니다. 처음에는 쳐다만 봐도 자기 눈을 가리며 울고 있었지만 주기적으로 봉사를 간 후 그 아동이 제가 오면 웃으며 반겨줄 정도가 되어서 뿌듯했습니다. 5명의 아동 전부 발달이 전체적으로 느렸고, 조금이라도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한명한명 말을 할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5명의 아동을 자원봉사자3명이 돌보고 치료하는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한명 한명 가르치게 되면 남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 고민을 하다가 아동들을 한명 한명 가르치기 보다 놀이활동을 하며 말을 배우는게 훨씬 빠르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얼른 봉사를 더 다니며 기말시즌에는 아이들이 얼마나 말이 늘었나 궁금합니다.

  항상 아이들을 보면 저까지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가 도움을 주려 가는 것이긴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저희가 힐링을 하고 행복을 느낍니다. 정말 예상 밖의 행운이 찾아오다 라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자원봉사라 하면 내가 힘든 일을 왜 해야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봉사를 하고 난 후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분야는 넓었고 자기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봉사 한다면 지루한 자원봉사가 아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가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자원봉사를 고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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