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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식품생명공학과 /20182349 /강종원 /아이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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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종원
댓글 0건 조회 271회 작성일 18-12-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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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언니회라는 아람단(초등학교) 인솔하는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주비빔밥 체험과 한복체험을 인솔하는 역할을 맡아 처음에는 저도 초등학생 때 말썽쟁이 여서 막막했습니다.
반대로 제가 초등학교시절에 사고를 많이 쳐서 그런가 애들이 어떤 장난을 할지 예상이 되어서 생각보다 쉽게 아람단 학생들을 쉽게 인솔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맏은 초등학교는 불로초등학교입니다. 그래서 아침일찍 8시까지 불로초등학교를 찾아 당 선생님과 함께 인원점검을 한후 버스에 올라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전통 한옥으로 지어진 비빔밥 체험현장을 찾았습니다. 평소 저희가 먹던 비빔밥은 많으면 8가지 재료를 사용하지만 전통 비빔밥은 11가지의 재료가 들어가는 과거 왕이먹던 비빔밥이라고 소개를 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역시나 초등학생 남자들은 한참 활발한 시기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싸운 아이들 옆에 계속 있다보니 싸우지 않고 체험을 잘하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애들이 만든 비빔밥을보고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잘만들었습니다. 아이들에 사진을 여러장 찍으며 부모님께 전달해 드렸는데 부모님에 메신저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알게 모르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점심시간때 비빔밥 체험장에서 제공해주는 비빔밥을 먹었는데 역시 전주하면 비빔밥이지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원래 야채를 좋아하지 않아서 비빔밥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기회에 애들을 인솔하면서 비빔밥의 전통과 들어가는 재료 그리고 비빔밥은 과거부터 계속해왔다는 것을 세삼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되어서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비빔밥 체험이 끝난 후 아람단 아이들을 인솔해서 한복갈아 입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제가 담당한 아이들은 총 23명이었습니다. 남자보다 여자가 시간이 많이걸려 여자아이들을 먼저 입장 하고 남자애들도 바로 들어가서 한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저는 전통의 거의 무관심 하게 살았기 때문에 한복은 과거 입었던 옷이다 정도로 알고있었습니다.그래서 한복을 한번도 입은 적이 없어서 옷들이 신기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 한복이 예쁘고 아이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편해 보였습니다.

아람단 아이들이 한복을 다 갈아입은후 1시간 가량의 자유시간을 주고 저는 1,2학년 아람단 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거나 차도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1,2학년 아이들은 전주한옥마을 안쪽에 위치한 엄청 커다란 그네를 발견하고 거기서 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끼리 놀기에는 위험해서 제가 뒤에서 적당히 밀어주었습니다. 전통그네라 그런지 아이들이 이렇게 큰 그네를 처음 보았다고 하며 신기해 했습니다. 그 후 아이들은 신기전을 방문하였습니다. 저도 따라가느라 입장료를 지불하였습니다... 신기전 들어가는 순간 솔직하게 매우 슬펐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따라 구경하니 한국사를 처음 배울때 처럼 재미있었습니다. 전통가옥이 이렇게 좋은 곳이구나를 알게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한복을 반납후 분실물을 확인하는데 분실물 셔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담당선생님께 말씀드렸는데 아이들이 자기 옷이 아니라고 하면서 주인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다행히 같이 활동에 참여한 봉사원이 셔츠입었던 아이를 기억난다고 하여서 주인을 찾아줄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이끌고 이제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전에 화장실을 다녀올 아람단 아이들을 이끌고 화장실에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의 한복집이 제일 멀어서 제일 늦어 버스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다행이 아이들이 아슬아슬하게 다 모여서 버스에 무사히 올라탔습니다.

전주에서 광주 불로초등학교로 이동한후 마지막 인원점검을 끝낸다음 저의 봉사활동은 끝났습니다. 운이 좋게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는 아이들을 인솔하고 저도 전통에 관하여 배울수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아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봉사활동이였습니다. 그래서 동아리를 계속하여 2학년때도 또 가고싶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친구들과 함께 전주한옥마을 방문해서 아람단 인솔이 아닌 전통체험도 해볼까 하는 생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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