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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간호학과/20181165/문수환/마지막이 아닌 시작을 위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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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수환
댓글 0건 조회 255회 작성일 18-12-0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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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월의 마지막 봉사는 11월 24일 날 한 한마음 대축제 자원봉사였습니다. ‘제30회 빛고을 광주 사랑 장애인. 자원봉사자 한마음 대축제’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들의 지난 1년간 고생을 풀자는 의미로 지난 1989년부터 시작해 30회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행사는 광주 KBS홀에서 열렸는데 KBS홀을 처음 가보는 저에게는 새로운 봉사에 대한 설렘만큼이나 너무나도 설렜습니다.
 
  행사에는 약 1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초청되었고 1부 행사는 유공자와 공로패를 시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지금까지 1000시간, 2000시간을 봉사를 해오셨다고 하십니다. 그 말을 들은 다른 학생봉사자가 우리도 하루에 4시간씩이라도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을 꺼내며 웃었습니다. 그만큼 실행하기 힘든 일이었고 실행을 하더라도 많은 정성과 시간 투자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분들이 더 대단해 보였고 나중에 제가 시간을 많이 갖게 될 때 과연 저분들처럼 많은 봉사를 하면서 살 수 있는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분들처럼 많은 봉사를 하지 못하더라고 한달에 한번쯤은 꼭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일은 행사장 자리 안내였습니다.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떄 간혹 제 손을 잡고 고맙다고 얘기해주시며 춥지않냐고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이래서 봉사를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서서 하는 일이었지만 더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청각장애인분이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을 때입니다. 처음에는 눈치채지 못하고 뒤늦게야 알 수 있었습니다. 전부터 수화를 배우면 살면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항상 도전했지만 어려움에 뒷걸음질 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께 해드릴 수 있는 건 몸짓으로 된 설명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미룸과 끈기에 제 스스로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수화에 대해 다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행사가 마무리 될 때쯤  할머니 한분에 저에게 오셔서 통화중인 핸드폰을 건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전화를 받아보니 뒤늦게 오셔서 일행분들을 못 찾고 계신거였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함께 행사장안으로 들어갔고 너무 많은 사람들에 일행분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일행분께 머리위에 동그라미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고 빠른시간내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저한테 고맙다며 일행분께 가셨고 다시 자리에 돌아오면서 할머니를 도와드렸다는 뿌듯함과 빠른 순발력을 발휘한 제 스스로가 자랑스러웠고 그 상황이 너무나 기억에 남을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봉사가 마무리되고 함께한 봉사자들과 인사를 하며 제 11월의 마지막봉사가 끝났습니다.

  저는 자원봉사론 교양을 통해 지금까지 해본 봉사 중 가장 단기간에 많은봉사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봉사단체를 알아보며 직접참여하고 팀의 한 멤버로써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친구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물론 모든 봉사가 원하는데도 흘러간 건 아녔습니다. 전부터 하고 싶었던 연탄 봉사는 현장에서 비로 인해 취소되고 산타 봉사도 모금 부족으로 무산됐지만, 그 안에서도 새로운 봉사를 찾으며 친구들과 웃고 떠들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자원봉사는 남을 도와줌으로써 저 자신도 더 배울 수 있었고, 보람되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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