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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국방기술학부/20174169/윤상윤/내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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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상윤
댓글 0건 조회 193회 작성일 18-12-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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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광주남구노인주간보호센터에 가서 자원봉사를 할 때 무엇을 도와드려할 지, 도움이 오히려 부담이 될 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두번 세번 나가면서 이러한 고민이 해결되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하면 바닥 청소를 먼저 하고 센터에 계신 선생님들과 함께 아리랑목동, 낭랑십팔세 등의 노래에 맞춰 어르신들의 체조를 도와주고 쉬는 시간에 어르신들 활동에 필요한 준비물을 준비하고 점심시간에 점심을 배분하는 일을 일상 생활처럼 하기 시작했습니다.

두번 째 봉사할 땐, 초등학교 때 부모님께 해드린 족욕 이후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어르신들 족욕식이 있었습니다. 물온도를 손으로 직접 재서 족욕통에 물을 담아 어르신들이 앉아계신 곳에 옮겨드렸습니다. 남자 어르신분들은 면도를 도와드렸습니다. 하지만, 실수로 인하여 어르신분의 입가를 베었습니다. 그 때, 너무 죄송해서 몇 번이고 고개를 숙이며 죄송함을 표현했습니다. 어르신분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괜찮다며 하던 면도 계속하시라며 태연해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을 계기로 진심으로 사과하는 법을 배우며 상대를 도와줄 땐, 더욱 조심성있게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봉사를 하면서 어르신분들의 성함을 하나하나 외우게 되고 "뭔가 우리 학과의 동기가 나이가 들면 저런 모습일까?"하며 같이 봉사하는 동기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어르신들과 친해져갔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봉사를 하러 갔을 때, 어르신분이 고맙다며, 수고한다며 챙겨주셨던 사탕, 한과에 감동을 느끼며 한편으론 봉사시간을 다 채우면 더 이상 못 나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 덕분에 이번 학기가 끝나고 내년 학기 아니 이번 겨울 방학에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시킬 수 있고 감동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를 꼭 하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나비효과란 말이 있습니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일으키듯,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에 예상하지 못한 일을 초래한다는 뜻입니다. 자원봉사론 강의로 인해 저의 마음에 좋은 나비효과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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