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20181426/김민영/아쉬운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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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향한 저의 마지막 봉사활동은 아쉬운 발걸음입니다. 친해지고 익숙해진 지가 언제인데 벌써 마지막이라니, 괜히 마음 구석이 쓸쓸했습니다. 맨 처음 유치원에 도착해서 우왕좌왕하던 모습도 떠오르고 떨려오는 목소리에서 낯가려 하는 저 자신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30시간이라는 시간에서 다 채울 수 있을 하는 의문점도 가졌습니다. 결코 이렇게 해내고 말았습니다. 30시간의 목적은 뒤로하고 얼른 아이들을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며 유치원에 갔습니다. 힘들지만 귀여운 아이들을 보자니 봉사 가는 길은 즐거웠습니다.
어느덧 봉사 시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때, 아이들의 활동은 소원을 적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A4용지에 큰 나무를 그리고 예쁘게 꾸민 다음 3가지 소원을 적어보는 활동입니다. 나무를 그리기 전 색종이로 하트를 접어야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 옆에 앉아 하트 접는 방법을 일일이 알려주고 반대쪽은 혼자 해보라고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큰 나무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한명 한명 나무를 그리는 것을 보고 ‘저렇게 그려도 될까?’ 하는 마음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좀 더 크게 그려보자.’ 등 지적을 해주자 선생님께서는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말 그대로 가만히 두면서 아이들이 쓰는 싶은 소원의 말을 적어주며 직접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후 종이를 전시했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나무 그림을 보면 아이들의 심리를 할 수 있어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가만 보니 이 나무를 통해서 개인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열매반에서는 과학 실험을 한다며 제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각설탕이 물에 녹는 과정을 실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의에 약한 아이들에게는 물을 쉽게 엎지를 수 있어서 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종이컵에 빨간색 물과 초록색을 따라주며 조심하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말을 잘 들을 줄 알았지만 한 귀로 듣고 흘린 듯 물을 엎을 것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빨리 발견해서 종이컵을 저 멀리 치워놓고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에는 각설탕이 먹고 싶다고 난리 치는 아이에게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드디어 실험이 시작되고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실험을 했습니다. 그릇에 각설탕 2개를 놓고 스포이트로 빨간색, 초록색 물을 각각 뿌립니다. 그런 다음 각설탕이 녹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아직 용해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를 못 한 아이들에게 저는 다른 예시를 들며 설명해줬습니다. 각설탕 대신 가루 설탕으로 말해줬더니 단번에 이해가 갔는지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설명을 잘해준 것 같아 교사로서 뿌듯했습니다.
저는 봉사를 하면서 위기를 갖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일은 살면서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난감했고 무리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거저거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으신 선생님을 대신해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바로 큰일을 본 아이의 엉덩이를 닦아주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두 눈 감고 화장실로 달려가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침착한 마음으로 저는 아이에게 혼자 닦을 수 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는 못 한다고 한 번에 단정 지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는 저의 생각에 바로 엉덩이를 닦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그러더니 아이는 한 번 해보겠다며 도전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곧바로 칭찬을 해줬습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닦는지를 확인해보는 차 저는 아이를 도와줬습니다. 위기를 넘기고 다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을 도와드리며 아이들을 관리했습니다. 다음 활동은 허수아비를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실 몇 가닥으로 머리를 붙일 거라는 말씀에 저는 미리 활동 준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목공풀로 허수아비 머리 부분에 풀칠하면 아이들은 열심히 실을 붙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목공풀이 장난감이 될 수 있어 위험으로 번져갈 수 있어서 대신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부분에 칠하고 나면 저는 손에 풀이 묻을까 봐 물티슈를 건네줬습니다. 자율 활동 시간이 되었고 서로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 아이가 저를 데리고 함께 놀이하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가 나타나 끼어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데리고 온 아이가 화가 나서 다투려고 했습니다. 더는 안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들을 침착하게 만들며 분위기 전환에 힘썼습니다. 어느 정도 가라앉아 같이 놀자고 권유했습니다.
30시간의 봉사를 채우고 나니 이제는 어떤 일을 하든 익숙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해야 할 일은 많고 많지만, 결코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5일 동안 정해져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맨날 똑같은 일만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유치원 봉사를 하면서 변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유치원에 도착하면 선생님과 아이들이 반겨줍니다. 그리고 정리정돈을 하고 장난감을 닦고 간식을 챙겨줍니다. 그런 다음 아이들과 놀아주고 마지막으로 뒷정리를 합니다. 이런 익숙함 속에서 유치원 봉사가 끝난다니 앞으로의 시간은 허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봉주초 병설 유치원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도 많고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 봉사를 생각해보면 귀여운 아이가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 안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안아달라며 달려왔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저에겐 가장 많이 생각이 나는 장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한 그들로 인해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도 느끼며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배우는 봉사였습니다.
어느덧 봉사 시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때, 아이들의 활동은 소원을 적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 활동은 A4용지에 큰 나무를 그리고 예쁘게 꾸민 다음 3가지 소원을 적어보는 활동입니다. 나무를 그리기 전 색종이로 하트를 접어야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 옆에 앉아 하트 접는 방법을 일일이 알려주고 반대쪽은 혼자 해보라고 했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큰 나무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한명 한명 나무를 그리는 것을 보고 ‘저렇게 그려도 될까?’ 하는 마음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좀 더 크게 그려보자.’ 등 지적을 해주자 선생님께서는 가만히 내버려 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말 그대로 가만히 두면서 아이들이 쓰는 싶은 소원의 말을 적어주며 직접 써보라고 했습니다. 그림이 완성된 후 종이를 전시했습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나무 그림을 보면 아이들의 심리를 할 수 있어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가만 보니 이 나무를 통해서 개인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열매반에서는 과학 실험을 한다며 제발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각설탕이 물에 녹는 과정을 실험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의에 약한 아이들에게는 물을 쉽게 엎지를 수 있어서 봐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종이컵에 빨간색 물과 초록색을 따라주며 조심하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말을 잘 들을 줄 알았지만 한 귀로 듣고 흘린 듯 물을 엎을 것 같은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빨리 발견해서 종이컵을 저 멀리 치워놓고 절대 만지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에는 각설탕이 먹고 싶다고 난리 치는 아이에게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해줬습니다. 드디어 실험이 시작되고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실험을 했습니다. 그릇에 각설탕 2개를 놓고 스포이트로 빨간색, 초록색 물을 각각 뿌립니다. 그런 다음 각설탕이 녹는 과정을 살펴봅니다. 아직 용해라는 개념에 대해 이해를 못 한 아이들에게 저는 다른 예시를 들며 설명해줬습니다. 각설탕 대신 가루 설탕으로 말해줬더니 단번에 이해가 갔는지 알겠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설명을 잘해준 것 같아 교사로서 뿌듯했습니다.
저는 봉사를 하면서 위기를 갖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런 일은 살면서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난감했고 무리한 도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거저거 아이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으신 선생님을 대신해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바로 큰일을 본 아이의 엉덩이를 닦아주라는 요청이었습니다. 두 눈 감고 화장실로 달려가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일단 침착한 마음으로 저는 아이에게 혼자 닦을 수 있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아이는 못 한다고 한 번에 단정 지었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는 저의 생각에 바로 엉덩이를 닦는 법을 알려줬습니다. 그러더니 아이는 한 번 해보겠다며 도전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곧바로 칭찬을 해줬습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닦는지를 확인해보는 차 저는 아이를 도와줬습니다. 위기를 넘기고 다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선생님을 도와드리며 아이들을 관리했습니다. 다음 활동은 허수아비를 꾸미는 것이었습니다. 실 몇 가닥으로 머리를 붙일 거라는 말씀에 저는 미리 활동 준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목공풀로 허수아비 머리 부분에 풀칠하면 아이들은 열심히 실을 붙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목공풀이 장난감이 될 수 있어 위험으로 번져갈 수 있어서 대신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부분에 칠하고 나면 저는 손에 풀이 묻을까 봐 물티슈를 건네줬습니다. 자율 활동 시간이 되었고 서로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 아이가 저를 데리고 함께 놀이하고 있었는데 다른 아이가 나타나 끼어든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데리고 온 아이가 화가 나서 다투려고 했습니다. 더는 안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들을 침착하게 만들며 분위기 전환에 힘썼습니다. 어느 정도 가라앉아 같이 놀자고 권유했습니다.
30시간의 봉사를 채우고 나니 이제는 어떤 일을 하든 익숙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은 해야 할 일은 많고 많지만, 결코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습니다. 5일 동안 정해져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맨날 똑같은 일만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유치원 봉사를 하면서 변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유치원에 도착하면 선생님과 아이들이 반겨줍니다. 그리고 정리정돈을 하고 장난감을 닦고 간식을 챙겨줍니다. 그런 다음 아이들과 놀아주고 마지막으로 뒷정리를 합니다. 이런 익숙함 속에서 유치원 봉사가 끝난다니 앞으로의 시간은 허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일로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시간이 되면 봉주초 병설 유치원에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도 많고 아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 봉사를 생각해보면 귀여운 아이가 저를 졸졸 따라다니고 안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아이들도 안아달라며 달려왔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도 귀여웠습니다. 저에겐 가장 많이 생각이 나는 장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한 그들로 인해 저의 어린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순수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도 느끼며 여러 가지로 많은 것을 배우는 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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