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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론 후기

신문방송학과/20152402/박주광/너를 믿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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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광
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18-12-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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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봉사시간이 마무리가 되었다.
시작은 얼떨결에 참여한 부족한 마음에서의 출발이었지만, 마무리는 나또한 그들과 함께 같은 마음으로 끝을 낸 것 같다.
애초에 시작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청소년 화해 놀이터라는 프로그램 자체가
어린나이 이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라는 극명한 관계가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프로젝트였기 때문이었다. 학교폭력이라는 문제 자체가 오롯이 가해자의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99%는 가해자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러므로 가해자 에게는 마땅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였다.
이런 가치관을 가진 나에게 가해자와 피해자끼리의 진심어린 사과를 통한 화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가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컸었다.
허나 프로젝트를 함께하면서 프로그램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학생과, 어른 어떻게 보면 상반되는 입장의 사람들이 모여 서로 준비를하고 그에 대한 토론, 의견제시를 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을 들으며 나의 가치관이 잘못된 것 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주었고, 이 것을 중학교, 고등학교 친구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자신의 친구들, 동생들에게 적용을 시키면서 결과적으로 당사자들간의 화해를 이뤄내는 걸 보며 참 많은걸 느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이번 봉사를 하면서 함께 하는 법, 이해 하는 법, 즐기는 법, 그리고 세상에는 나를 포함한 정말 다양한 가치관들과, 진심어린 마음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 아주 중요한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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