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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쌀쌀해져가는 10월의 마지막 날
이 봉사활동을 통해서 알게 된 도서관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어느날 봉사기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한 남성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만남을 가졌었지만 이 남성분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게셨고 항상 저를 향해 따뜻한 미소와 함께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 분덕에 빠르게 봉사활동에 적응할 수 있게 되었고, 따뜻한 기운을 받은 만큼 도서관에 계신 분들에게 다시 돌려드렸습니다. 이를 통해 남들에게 받는 것도 좋지만 이 좋은 기운을 남들에게 다시 전해 줄때의 행복감이 더 크다는걸 느꼈습니다. 수업때문에 학점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봉사하는 것이 아닌 내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정성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운으로 작욜 할 수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봉사활동 중 하는 일은 저번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손에 익기 시작하니 훨씬 더 수월해진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과 다른 조금 더 기쁨으로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변해가고 있는 모습에 저도 깜짝놀랐습니다.
이 봉사활동을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받기만을 바라는 것이 아닌 내가 나의 재능이라던가 하다못해 조그만 힘이라도 남에게 베풀며 살자라는 제 인생의 새로운 방향이 한가지 더 잡혔습니다. 지금껏 느껴보지못한 경험을 체험하게 해준 봉사활동 수업에 고맙고 이 수업을 통해 변화하게 만들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