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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빠르게 흘러가 벌써 12월이 되어 봉사활동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3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봉사를 다니면서 저는 계수, 외화 분류, 날아라 희망아 업무보조, 가족 그림편지 쓰기 대회 물품 세팅 등등 많은 일을 보조했었는데 그중 가장 재미있게 했던 일은 외화 분류와 가족 그림편지 쓰기 대회 물품 세팅이었던 것 같습니다.
 외화 분류는 여러 나라 동전들이 비슷하게 생긴 게 생기고 몇 년 동안 쌓아놓은 동전이라 양도 정말 많아서 눈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계속하다 보니까 요령도 생기고 굿네이버스 본부장님과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면서 했던 것 같습니다. 본부장님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그려있는 동전에 대한 이야기나 굿네이버스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셔서 조용히 봉사만하는 시간이 아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족 그림편지 쓰기 대회의 그림편지를 분류하고 함께 담겨있는 후원금을 계산하는 일을 했습니다. 전부 유치원생들이 그린 그림과 쓴 편지였는데 보면서 순수한 마음과 정성이 가득해 후원하는 사람의 진심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모인 후원금을 계산해보니 액수가 꽤 컸습니다.
 항상 봉사하러 올 때마다 밝게 인사하면서 모르는 게 있으면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가끔 맛있는 간식도 챙겨주시던 굿네이버스 직원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덕분에 더욱 편하고 즐겁게 봉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봉사를 다니면서 내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이번 학기의 봉사활동은 이렇게 끝났지만 내년에도 이곳에 꾸준히 봉사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