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학부 전체 사이트맵

자료실

모두가 함께 하는 세상, 모두가 꿈꾸는 세상

사회복지학부

자원봉사론 후기

뷰티미용학과/20182167/나윤주/생각의 변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나윤주
댓글 0건 조회 285회 작성일 18-12-13 04:16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뷰티미용학과 20182167 나윤주입니다.

네 번째 방문 때에는 수업이 늦게 끝나서 늦게 가느라 최대한 빨리 간다고 갔는데 센터에 도착하니 4시였습니다. 1시간만이라도 봉사하고 가자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평소에 센터에서 욕을 많이 쓰는 아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저희들은 그 아이를 달래 보았지만 화만내고 욕만 할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옆에서 기다려주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아이와 소통을 하다보니 그 아이와 더욱 더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고작 1시간으로 느껴질 수 있었던 봉사가 저에게는 엄청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방문 때는 일찍 가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밥도 먹여주고 공부도 알려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곱 번째 방문 때는 센터에서 레몬청 만들기를 하는 날이 였습니다. 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이거 하고 나면 같이 놀이터 가준다고 꼬셔서 같이 레몬청 만들기에 참여하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아이들도 어느새 선생님들을 따라하면서 레몬청을 재미있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레몬청 만들기가 끝나고 약속한 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갔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한 아이가 학교 방가후 수업을 가야되는데 가기싫다고 하자 나머지 아이들을 이끌고 학교 운동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 너가 방가후 수업을 마치고 나올때까지 여기서 놀고 있을거니까 방가 후 수업받고 오라고 하자 아이는 안심을 하고 방가 후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열심히 놀아주고 센터로 돌아와 아이들이 집에 가는 것을 확인한 후에 저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여덟 번째 방문 때에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먹인 뒤 아이들을 이끌고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와 철봉을 하며 놀아주었습니다. 같이 축구를 하면서 놀고 있었는데 한 여자 아이가 저를 쫒아오면서 공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아이를 보지 못하고 다른아이에게 공을 주었습니다. 한참 후 저는 그 아이가 학교 옆 계단에서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아이에게 갔습니다. “왜 울고 있어?”라고 물어보니 “제가 선생님한테 공을 주라고 했는데 선생님이 다른 아이에게 주셨잖아요”라고 말을 했다. 나는 그 아이를 보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 말을 듣고 당황을 했지만 미안하다고 선생님이 너를 못본 것 같다고 말하면서 이번에 축구할때는 너한테 공을 줄게 라고 말을 했지만 그 아이는 울기만 하면서 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아이와 한참을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센터에 다른 선생님이 오셔서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더 울면서 자기 아직 안놀았다고 더 놀아야된다면서 고집을 피웠습니다. 저는 수없이 많이 타이르고 설득을 시켰지만 아이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아이들은 데리고 그냥 센터로 왔습니다. 결국 그 아이도 나중에는 뒤 따라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른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반성을 하게 되는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아홉 번째 방문이자 마지막 방문이였던 이날은 센터의 가구 위치들을 바꾸는 날이 였습니다. 아이들을 먼저 1층으로 보낸 뒤 책장에서 책을 꺼내 책장을 다른곳으로 옮기고 책도 새로운 곳에 정리하며 2층에 있던 책상들을 싹 다 트럭에 실어 나르고 1층에 새로운 책상을 드리는 등 작업을 도와드렸습니다. 작업을 마친 후 아이들 밥을 먹인 후 놀이터로 갔습니다. 이날 따라 유독 한 아이가 저를 껌딱지처럼 따라 다녔습니다. 저만 쫒아다니고 저만 찾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가 센터로 갔습니다. 저를 껌딱지처럼 따라다녔던 아이가 마지막이라고 저에게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아서 번호를 주고 가려고 하는데 다른 한 아이가 집에 가지 못하게 길을 막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다시 온다는 약속을 하고 센터를 나왔습니다. 그렇게 봉사활동을 모두 마치고 센터를 나오고 나니 먼가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이렇게 30시간의 봉사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원래 저는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친구들을 따라서 간 봉사활동이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기전에 제가 생각한 아이들은 아무 때나 때를 쓰고 말도 잘 안듣고 자기고집만 부릴줄 아는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봉사활동을 통해 저의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분명 힘들일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주고 웃어주고 저의 말을 들어주고 잘 따라와줘서 너무 고마웠고 아이들과 함께 지내다보니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너무 이쁘고 귀엽고 감동적이고 저를 웃게 해주려는 그 모습들이 너무 사랑스럽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 봉사를 할때는 30시간이 길다고만 느껴졌는데 봉사를 마치고 나니 참 순식간에 지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봉사 활동을 통해 좋은 추억과 좋은 경험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 저의 생각에 변화를 주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이 수업을 수강신청해서 들은 게 너무 잘한일이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