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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오기 위해 필요한 봉사시간을 채우려고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자원봉사론이란 교양 수업에 눈이 가게 되었다. 봉사에는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이 교양을 들어 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겨 신청을 했는데 교수님의 강의도 듣고 자료를 보면서 봉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겼다. 봉사활동을 할 기관을 정하라고 하셨을 때 정하는게 쉽지가 않았다. 항상 남들에게 부탁해서 봉사시간도 받고 그렇게 시간을 채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시립 도서관'에서 봉사자를 구한다는 공지를 읽고 신청을 하였다. 도서관에 갔을 때 봉사활동을 두 시간 만 한다고 하셔서 두 시간 만에 봉사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봉사를 시작한지 30분도 안되서 책을 찾으시는 분들이나 어지러진 책을 정리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었고 두 시간이 다 됬을 때는 더 하다가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남들은 겨우 두 시간 가지고 보람을 느끼냐고 했지만 처음으로 보람을 느끼며 한 활동이라 기억에 남을 정도로 좋았다. 봉사를 하기에 두 시간은 짧은 시간이지만 봉사에 대한 생각을 고쳐주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